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 인공지능, 네 정체를 밝혀라 과학 쫌 아는 십대 1
오승현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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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프로그램 형태로 쓰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로봇의 형태로 구현될 때가 많아. 인공지능 논의에서 로봇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이유야. 물론 인공지능이 곧 로봇이란 뜻은 아니지. (P23)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지능에 도달하는 거야.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다 인간 지능에 이르는 때가 올지 몰라.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에 도달하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일은 식은 죽 먹기겠지. 그런 인공지능을 더 이상 인공지능이라 부를 수 있을까? (P35)


딥러닝에 기반한 인공지능은 수많은 사례를 학습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구분하고 인식해. 한마디로 ,주어진 데이터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 사물을 분석하고 분류하는 거지.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즉 빅데이터야.(P50)


인간의 신경망은 10층~20층 구조로 돼 있다고 알려져 있어. 그중에서 대뇌 사각피질은 6단계 층을 거쳐 사물을 인식한다고 해.첫 번째 층에서 색을 인식하고,네번째 층에서 모양을 인식하는 식이야. 사물을 눈으로 보면 뇌가 바로 인식한다고 생각하지만 , 실제 인식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니, 바둑을 잘 두는 알파고는 인간의 신경망을 모델로 삼은, 딥러닝 인공지능이야. 알파고는 48층의 인공신경망을 사용했어., (P67)


인공지능이 낳을 부정적 결과는 부의 편중, 인권 후퇴, 권력 집중, 사생활 침해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어. 이들 문제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크게 보아 민주주의의 퇴보로 모아지지. 이들 문제를 살펴본 후에 이어진 장에서 미래의 일자리, 강한 인공지능 등을 별도로 살펴보도록 할게.(P109)


인간의 상상과 꿈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원하였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과 로봇이 현실이 되면, 인간은 과거 노동의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자기 실현을 구현할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건 인간이 노동의 가치를 느끼기 전에 노동으로 인한 고통을 먼저 인식해 왔기 때문이다. 노동에서 자신이 해방 될 수 잇다면,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고,자유와 평등이 정착될 거라 생각했다. 삶의 여유를 되찾고 자신이 원하는 취미를 찾아 나가면서, 건강과 행복을 구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력자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알파고가 우리에게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해서 생각의 전환을 꾀하면서, 사람들은 실제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코 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대한 각별히 관심가지게 되었으며, 추상적으로나 관념적으로 받아들였던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들을 구체화하게 된다. 그 시작이 알파고를 분석하는 것이며, 알파고는 어떻게 구현되었고, 알파고 이후의 또다른 인공지능은 어떻게 구현될 것이냐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인공지능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건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해 파생되는 삶의 전환이다. 우리에게 노동의 가치는 점차 줄어들 것이고, 그 자리를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신할 것이다. 사람들이 추구해왔던 삶의 양식에 잇어서 큰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은 불가피 해졌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도 안고 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은 자본에 항거할 것이며, 인공지능과 로봇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늦추고 싶어할 가능성이 현존한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 밑바닥에 있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기존의 머신러닝에 때한 이해 뿐 아니라 알파고에 저장되어 있었던 딥러닝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한 부작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 흐려지게 되고, 인간의 기본적인 가치관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삶에 대한 상식들은 점차 흐트러질 가능성이 커져 간다. 더 나아가 자신의 삶 밑바닥에 있는 모든 것이 통째로 날아갈 수 잇다는 두려움과 불안이 숨어 있으며, 그것이 내 아이에게 되물림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즉 세상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리되며, 그 안에서 각자 살아갈 방법을 찾아갈 가능성이 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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