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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삶이 어딨어 ㅣ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이렇게 힘든데도 내가 꿈톡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구나' 사실이었다. 은행 청원경찰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가끔, 아니 여러 번 했지만 꿈톡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안았다. 스스로를 포기의 아이콘이라 생각할 정도로 끈기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으며 살아온 나였다. 그런데 생동성 알바를 할 때도, 주변의 무시를 받으면서 행사장 단기 알바를 할 때도 그리고 스물 아홉에 청원경찰 일을 하면서도 꿈톡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꿈톡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수단이었지만 , 꿈톡은 나에게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꿈톡을 위해서라면 그 과정이 힘들지라도 정에 없던 끈기로 버틸 수 있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보다 꿈톡을 하면서 얻는 행복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뭉에 발휘되는 끈기였다. (p69)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생각하는 꿈이 무엇인지 마주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꿈톡이란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엉뚱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작업이다.그 엉뚱한 아이디어란 해외에서 먼저 시작한 빨간 클립 프로젝트였으며, 자는 그 프로젝트를 꿈톡 물물교환 프로젝트로 탈바꿔 놓았다. 처음 시도는 한권으로 하나의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 할 수 없다. 가능성이 없다고 비아냥 거리고, 무시할 때 강주원씨는 스스로 일어났으며,그 꿈을 현실로 바꾸겠다고 생각하였다. 처음 한권의 책 <우리는 부끄러운 청춘으로 살 수 없다>는 스크레치 엽서, 고급 찻잔 세트, 디퓨져 세트, why art,소파, 첼로, 액션캠, 그리고 해밀턴 재즈마스터 시계로 바뀌게 되었고, 시계는 마지막 종착지 청소년의 꿈의 공간 까페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홉번의 물물교환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이 꿈을 지지하고,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걸 피부로 느꼈던 강주원씨는 물물교환 프로젝트 과정에서 생긴 힘든 일들을 스스로 극복하게 된다. 꿈틀 프로젝트 이전에나 그 이후나 달라진 것은 없지만, 강주원씨는 세상 사람들의 선햔 영향력을 느끼게 되었고, 누군가는 내 꿈을 지지한다는 것도 동시에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실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까페라는 소중한 공간을 얻었지만, 그것은 현실이었고 실전이었다. 공간을 준 것은 까페 주인 사장이었지만,그것을 운영하는 제반적인 요건들은 온전히 강주원씨 몫이기 때문이다.스스로 물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놓았기에 앞으로 눈앞에 보이는 제한적인 것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고 있었다.
1회 꿈톡 강연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창문을 15cm 정도 열어 비오는 밤의 바람을 맞으며,
오늘 있었던 일을 돌이켜본다.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내 꿈은
감동을 주고받아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꿈톡도 그런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꿈톡을 거창하게 성공시켜 돈을 얻거나,
명예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하며 내가 행복을 느끼는 삶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즐겁기 때문에 , 행복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하나의 수단.
오늘 꿈톡을 통해 감동을 주고받았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
정말 행복했다.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것을 꿈으로 설정하는 순간
그것을 성취하니 못하면 우뭃에 빠지고,
자신의 삶을 실패로 규정지을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삶을 살겠다는 것이 꿈이 되는 순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의 가지 수가 얿어지고
그 수단 중에 하나가 실패한다 해도
목적이 견고하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p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