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72가지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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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의하면 수도권 평균 거주기간은 6.17년이고 수도권 가구수가 600만 호가량 되므로 월평균 8만 가구가 이사를 한다는 결론입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도배, 장판은 웬만하면 교체를 하게 되어 인테리어 도배/장판 기술자가 오히려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배/장판은 보통 서로 친한 사람 2~3명끼리 팀을 짜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공을 할 때마다 일당을 받는 형태일 경우 20만원~22만원 정도를 받는다. 주간에 영업을 해야 하는 곳 같은 곳은 야간작업을 해야 하는데 일당 기준 40만원 정도를 받는다. (p119)


자영업자들이 힘든 대한민국 사회이다. 자영업을 시작하면, 80퍼센트 이상이 망하는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너도나도 살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그건 우리 사회가 그동안 보여줫던 수많은 모습들이 한국인들의 특징을 만들게 되고, 그 안에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질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책에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기질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 7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72가지 창업 아이템 중 대다수가 소자본이거나 무점포 창업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책의 서두에 죽이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 눈에 확 끌어당기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72가지 사업 아이템은 무점포이거나 소자본이지만, 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자격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도배를 하거나 목수 일을 하는 것, 이 두가지만 보더라도 하루 일당은 쎄지만, 그로 인해서 몸이 견뎌내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더 나아가 중장비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중장비 기계를 렌탈하여, 돈을 벌 수 있잇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대다수 중장비 기사들은 자신이 직접 대출을 통해서 중장비 기계를 구입하고, 실제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현실성이 있는 창업 아이템도 있었다. 하드웨어 복원기술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컴퓨터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하드웨어 복원 창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건 하드웨어 복원 기계가 따로 있기 때문이며, 기계를 활용해 복원을 시고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현재 PC 뿐 아니라,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하드웨어 복원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저자가 솔깃하게 만드는 한가지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상품권 판매상이다. 10만원의 상품권을 사고 , 파는 과정에서 상품권 판매상은 1퍼센트의 이윤을 추구할 수 있다. 그 말은 10만원 짜리 상품권으로 1000원의 이윤을 얻게 된다. 상품권은 상품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 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용도 변경하여서 쓰여지고 있으며,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수백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500만원의 수익을 얻고 싶다면, 5억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팔면 된다.


책에는 단 한가지 공통점들이 보여진다. 무점포, 소자본 창업 뒤에는 마케팅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울 스스로 찾아나가고 답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통분모이다. 모바일과 PC 안에 있는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스스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충성스러운 인맥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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