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품은 엄마 - 좋은 부모는 어떻게 ‘되는가’, 좋은 부모는 어떻게 ‘하는가’
이원영 지음 / 이비락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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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들과 딸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자라면서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아는 분별력,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할 줄 아는 공감능력을 갖게 해 주고 싶습니다.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책임감, 함께 사는 삶, 나눔에 관한 헌신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주고 같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쪽지도 좋고 , 눈짓 몸짓도 좋고, 느낌도 좋고, 물건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눌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P37)


그래서 짧으나마 제 인생을 붙잡아 준 140자 인생이야기 10개를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1.I like myself ~! 나는 내가 좋아~!
2.어쩌다 하면 아마추어, 매일 반복하면 프로다. 무엇이든 매일 반목하는 자체가 프로페셔널의 시작이다!
3.할까 말까 망설일 때  하면 되고, 갈ㄲ 말까 망설일 때 가면 된다.
4.재능은 내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입니다.
5.오랫동안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앙드레 말로)
6.좋은 글이란 내면의 신념, 내 안의 세상에 드려줘야 할 뭔가가 있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7.Know:어떻게 하는가? Knowhow: 왜 하는가?
8. 우리 인생에 적어도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지. 하지만 그 말은 틀렸단다. 기회는 백번 올 수도 있고, 천 번 올수도 있어
9.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10.'말하기'의 반대말은 '듣기'가 아니다. 바로 '기다리기' (p47~p49)


대한민국 부모들은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한다. 내 아이에게 최고의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마음, 내 아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주변에 많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그런 모습은 한국의 부모님은 유난히 심하다 감히 말할 수 있다.내 아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임지고 싶어하는 우리의 부모님에 대한 기대치를 이제 내려놓고, 내 아이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아줄 필요가 있으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부모상을 요구하고 있다. 즉 과거의 전통적인 부모의 모습에서 벗어나 현대의 삶에 최저화된 부모가 되는 것, 이 책에서 말하는 '태양'이란 내가 사랑하는 아이였다.


저자는 엄친 자녀, 엄친 부모의 조건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내 아이가 암친 지녀가 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엄친부모가 되어야 한다. 대체로 아이들의 가치관은 부모들의 양육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부모들의 삶과 직결된다. 좋은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의 모습은 성장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윽박지르는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성장과정에서 삐뚤어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나 분노, 슬픔과 고통을 정확하게 표출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부모가 떠 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떠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사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모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내 아이를 보면서 노심초사 하게 되고, 실수하지 않을까,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실패와 실수로 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 아이가 실패와 실수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그 아이는 성장을 멈추게 되고, 부모의 기대치에 따라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부모가 가둬 놓은 틀 안에서 아이는 안전한 길만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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