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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아이들 2 - 좀비 퍼레이드 ㅣ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투시경이 빙글빙글 돌게 놔둔 채로 나는 다시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좀비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이것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좀비들이 어디론가 가서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거지...:"
그러자 퀸트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흥미가 생긴 모양이었다. 퀸트의 과학 대가리가 과학적으로 대가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사해야 해!"
나는 몸이 굳어 버렸다.
제일 무서운 게 이거야.
이래서 잠을 잘 수 없었어.
퀸트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고 싶어 한다. 그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생각을 할 머리가 없어진거다. 머리가 없는 퀸트라니. 꿈에 볼까 무서웠다.(p84)
지구 최후의 순간이 잭 설리반 앞에 도래하였다. 책 속의 주인공 잭 설리반은 1편 '몬스터 대재앙'에서 몬스터 블러그를 제거하였고, 지구 최후의 순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2편 좀비 퍼레이드에서는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잭 설리반 앞에는 좀비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좀비의 뇌를 먹어서 사라진 게 아닐까 추측하게 되는 잭 설리반과 함께 하는 네 명의 친구들은 숨어있는 좀비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책에는 인간형 몬스터 '스럴'이 소개되고 있으며, 스럴에 의해서 몬스터들이 모여 사는 '조스 피자'에 잭 설리반과 잭 설리반의 친구들은 초대받게 된다. 몬스터 앞에서 스럴은 잭과 잭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잭이 '외루엘'을 쓰러뜨린 사실은 몬스터들은 환호하게 된다.책이 만들고자 하는 환상동물 사전을 인간형 몬스터 스럴에 의해 얻게 되는데, 백지로 되어 있는 환상동물사전을 채우는 것은 잭과 잭의 친구들 몫이었다. 소설은 바로 '환상동물 사전'과 연결되고 있으며, 모험을 즐기는 잭 설리번의 눈부신 활약상을 느낄 수 있었다. 잭 설리반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가는 그 과정에 흥미롭게 느껴졌으며, 잭과 잭의 친구들은 우리 속담에도 있듯이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말한 것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들을 서로 협력해 나가면서 눈앞에 보여지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