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독서법 -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독서법
정서빈 지음 / 북씽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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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본 모습과 타인이 본 모습이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기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살아간다.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고 그들의 시선에 맞춰 말하고 행동한다.(p58)


나는 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살았다. 그저 다른 사람들 눈에 비춰진 내 모습이 전부인 줄 알았다. 진정한 나를 모른 채 주위에 맞춰 사는 것은 감정의 독소가 된다. 과거에 나처럼 부정적인 감정습관은 진정한 내 존재를 모른 채 습관으로 만들어진 모습으로 살면서 고통을 느낄 수 밖에 없다. (p60)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내 감정을 빼앗는 많은 사람들과 상황이 있어도 나는 언제든지 내 자신과 연결되어야 한다. 밖으로만 향했던 시선을 내면으로 바꾸어야 한다.내가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 마음것 행복을 느끼고, 내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p68)


생각을 제거할수록 진정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마음으로 하는 생각은 결코 자신을 발견할수 없게 한다, 모든 생각은 한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인 생각들을 줄이기 위해 먼저 그것들을 의식화해야 한다. 의식화란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 우리가 알아차리고 있는 생각이다. 무의식적인 생각이란, 지금 이 순간에 흥미를 느끼고 있지 않은 모든 생각들이다. 그것들을 의식화할 때 우리는 깨어있는 상태에서 생각들을 제거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괜찮은 척하느라 힘들었다면 기억하자. 외부에서 괜찮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더 이상 좋은 척,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된다.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지금 여기서 매순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들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p69)


결국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 추구권이다. 모든 선택과 결정의 기준은 행복 그 자체이다. 이 책에서 내 안의 감정들을 들여다 보고, 그 감정에 맞는 책을 소개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고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우리는 덜 힘든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내 앞에 놓여진 문제들에 대해서 매듭을 풀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현실적으로 보여지는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을 그것이 내 삶에 옥죄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독서이다. 독서를 통해서 남들이 보는 나 자신의 본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들 틈바구니에서 스스로를 돋보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그런 과정들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힘들면 힘든대로 견디며 살아왔으며, 아프면 아픈대로 감내하면서 살아왔다. 작가 정서빈의 <감정 독서법>은 바로 이런 과정에서 쓰여진 한 권의 책이며, 저자 스스로 마주했던 수많은 문제들과 감정들을 책과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 즉 책을 즐겨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 스스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고민하지 않고, 저자가 선택한 책 큐레이션에 따라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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