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산 : 소보로별 이야기 이야기 파이 시리즈
정옥 지음, 유영근 그림 / 샘터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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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와 코코아는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향해 달렸어요. 꽁꽁산까지 가려면 호수를 빙 돌아서 가야 해요. "보보,저기 봐."
코코아가 손가락으로 호수 너머를 가리켰어요. 산이 우뚝 서 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평평한 모래땅이었는데, 지금은 새하얀한 산이 높이 솟아 있어요. 
"꽁꽁산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첫눈 내리는 날 왔네. 꽁꽁산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러게 .휘파람새가 울면, 다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겠지?"(P14)


어른과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동화이다. 보보와 코코아가 살고 있는 소보로별은 산도 하나, 숲도 하나, 호수도 하나인 작은 별이다. 겨울이 되면 한개의 산이 두개가 되는데, 겨울에 새로 생셔난 산을 '꽁꽁산'이라 부르고 있다. 소보로별에 살고 있는 보보와 코코아는 꽁꽁산이 궁금하지만 갈 수 없었다. 아빠가 그곳에는 눈보라를 내뿜는 검은 용이 살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코코아와 보보가 가면 안된다는 결정적인 이유, 검은 용이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른들은 알고 있지만 , 보보와 코코아는 알지 못하고 있다. 위험할 수 있는 그 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어른들의 안전 제일주의와 모험과 호기심을 추구하는 보보와 코코아, 코코아와 보보는 자전거를 타고 꽁꽁산을 넘어가게 된다. 이 동화책은 바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동화이며, 할머니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동화 속 반전 스토리는 우주여행을 즐기는 보보네 할머니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보보네 할머니의 생일선물을 주고 싶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보보와 코코아에게 있어서 보보네 할머니가 들려주는 모험 이야기들은 두 아이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해가고 있다. 동화 책 <꽁꽁산 소보로별 아이기>는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모험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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