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 1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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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는 부자가 되었다. 그러고도 계속 더 많은 돈을 벌어 들였다. 새로 개발되는 모든 광산의 전체 혹은 일부가 마리우스의 소유였다. 또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대 사업체들과 익명의 동업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이 사업체들은 로마 시 뿐만 아니라 로마가 점령한 영토 전체에서 곡물 수매 및 물류업, 상업 금융에서 공공사업까지 온갖 도급 ㄱ뎨약을 취급했다. 히스파니아에서 돌아오기 전 , 마리우스는 병사들로부터 임페라토르(최고사령관)로 뽑혔다. 이는 원로원에 개선식을 여어달라고 요청할 자격이 있음을 의미했다. 그간 마리우스가 국개 재정에 보탠 전리품, 십분의일세, 조세, 공물이 막대했기에 원로원은 마리우스 휘화 병사들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P97)


로마의 역사의 한 주축을 이뤄가는 책 로마의 역사의 첫 발자국에 대해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나 회자되고 있었다. 특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일화는 두권의 두꺼운 책에 영웅담처럼 회자 되었으며, 공화정으로 나아가는 로마의 근간이 되어왔던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의 힘을 열려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었다. 로마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주변 국가들을 지배하면서 , 그들을 용병으로 쓰면서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게 된다. 로마의 주변 국가들을 로마의 일원으로 하였고,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들을 지배하게 된다. 익히 알다시피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일화들은 다양한 이야기들로 언급되고 있으며, 그의 생과 죽음에 대해서 로마 연구가들은 퍼즐 맞추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자칭 로마의 일인자라 불리었던 카이사르 율리루스의 모든 것을 역사가 아닌 소설로 접해보는 그 느낌은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려는 모습을 느끼게 된다.


로마는 주변 국가들을 복속하였고, 세력을 과시하게 된다. 마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재력은 카이사르에게 새로운 기회로 모였으며, 자신의 장남 섹스투스와 가이우스는 율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물려주어야 했기에 , 양자로 줄 수가 없었다. 이제 40이 넘은 나이, 카이사르의 장녀 율리아를 마리우스에게 정략 결혼을 언급 한 것은 카이사르의 신의 한수였다. 그리스어를 못하는 자칭 이탈리아 촌놈이라 불리었던 마리우스는 더 나아가 함께 결혼한 아내가 있었고, 나이도 율리아와 서른살 넘게 차이가 났다.마리우스와 율리아의 정략결혼은 한국의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저리가라 할 정도였고, 카이사르의 아내라면 장녀를 나이많은 촌놈에게 결혼보내는 심경이 어떠했을까 싶을 정도이다. 카이사르에게도 마리우스가 필요했고, 마리우스도 카이사르의 장녀 율리아가 필요했다. 그건 전처가 아이를 낫지 못하였고, 자신의 재력을 물려줄 후계자가 마리우스에게 없었기 때무이다. 그래서 마리우스는 자신의 아내를 뻥 차버리게 되고, 이혼 통보를 하게 된다. 로마의 실체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첫 부분이면서, 카이사르가 로마의 주축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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