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생각 - 그때 느꼈으면 행복했을 것을, 마음을 멈추고 다만 바라보라
발타자르 그라시안 외 지음, 강나루 엮음 / 북씽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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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행복한 삶이란
나 이외의 것들에게 
따스한 눈길을보내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식어버린 불꽃이나 어둠 속에 응고된 돌멩이가 아니다.

별을 별로 바라 볼 수 있을 때
발에 채인 돌멩이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때.
자신의 일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비로소 행복은 시작된다.

사소한 행복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하루 한 시간의 행복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P35)


산다는 것과 초월한다는 것

진정한 기쁨은
세상에 대한 관념을 벗어던질 때 찾아온다
이 세상 자체가 바로 관념들의 덩어리이다
규칙적인 명상수행과 삶의 자체에 대한
신뢰감을 키워 나감으로써 우리는
그 진정한 기쁨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삶의 과정에서 겪는
많은 일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좌절,
이 모든 일을 삶의 성숫이라는 입장에서 받아들여보라.
그때 존재의 차원에서 변화가 온다.

우리 안에 있는 참 나는
순수의식 자체이며 스스로 빛나는 촛불과 같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거기에 만족이 있다.
찾아오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거기에 평화가 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거기에 고통이 있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언제나 평화 속에 있어서 그 평화가 주위로 퍼져 나간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평화는 정신적인 힘으로 높은데서 흘러내리는 물과 같다.
햇살이 주변을 밝히고 따뜻하게 하는 것과 같다.

몸속에 깃든 영혼은 지고한 존재이다.
몸은 영혼이 거주하는 신전이다.
영혼 속에 신의 생명력이 숨 쉬고 있다.
자유로운 선택으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집착을 원하면 욕망에 따라 고통을 얻을 것이요.
초연함을 원하면 그에 따라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바바하리다스 (P49)


한 권의 책 속에 지혜가 있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고민과 걱정들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집착 속에 나 자신을 내맡기게 될 때우리는 그렇게 고통스러운 삶에 내몰리게 된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오게 되면, 나 스스로 두려운 사람이 되고, 나는 그렇게 아픈 사람이 되어서 내 삶에서 평화를 얻지 못하게 된다. 책에는 수많은 가르침이 현존한다. 인생과 사랑, 지혜 속에 내재되어 있는 언어의 굴레 속에는 수많은 관념으로 채워져 있다. 인간은 세계를 인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기 위해서 관념들을 세분화하고, 그 관념들은 나에게 번뇌로 찾아오게 된다.관념과 번뇌의 흐름은 나 자신의 삶에서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 관념들을 스스로 털어내지 못한다.


행복해지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무소유적인 삶을 살아가고, 내 앞에 놓여진 수많은 인연들이 언젠가 떠나간다는 걸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만남과 헤어짐을 인정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마음의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된다. 물처럼 살아가야 한다. 지혜란 그런 거였다. 지혜는 단순한 삶에서 비롯된다. 왜곡되지 않고, 그대로 본질적인 요소들이 지워지지 않은 채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살아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복이며, 살아감으로서 나는 내 삶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집착하지 않고 살 것이며,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으며 살아가야 한다. 온전히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행복과 기쁨이 찾아오게 되고,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 그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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