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High - 에어아시아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까지, 나의 이야기
토니 페르난데스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최근 나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매서운 혁신이 일어나는 순간을 항상 주시한다. 에어아시아를 비롯한 우리 사업체가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거나, 신기술에 재빨리 반으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 고민한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민첩함이며, 프로세스나 위원회, 실무진에게 주눅 들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잘 나가던 회사도 기술이나 시장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민첩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망하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다. 기존 제품을 위협하는 기술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코닥이나 노키아 그리소 수많은 소매업체가 어떻게 됐는지 생각해보자. 경영자는 항상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해야 한다.(p81)


토니 페르난데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이력에 나와 있는 퀸즈파크 레인저스FC와 박지성을 말한다면, 그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박지성이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 FC로 이적하였고, 2014년까지 이 구단에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에 한국과 연결되어 있으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리미어리그 애청자라면 그에 대해서 알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 책은 토니 페르난데스의 자서전으로서 저자의 삶 그 자체가 기록되어 있다. 하키와 럭비를 좋아했던 아이는 스포츠 선수로서 유명세를 날리게 된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유색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을 극복해 내고,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기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된 그의 발자취를 보자면, 스포츠 선수에서 회계사로, 적자에 허덕이던 에어 아시아를 인수한 경영자로서 남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15살 갑자기 돌아가신 사랑하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저자의 꿈과 연결되고 있으며, 에어 아시아를 인수하게 되었던 또다른 이유였다. 비싼 비행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었던 토니 페르난데스는 값싼 저가 항공사를 인수하여, 적자에서 흑자 경영으로 돌아서게 했으며, 15년간 프리미어리그의 문턱에서 좌절하였던 퀸즈파크 레인저스 FC를 승격시키는 귀염을 토하게 된다.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던 저자의 남다른 역량과 경험은 스포츠 선수에서 회계사로 경영자로서 우뚝 서 있는 모습들이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으며, 그의 발자취가 누군가에게는 혁신적인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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