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고 있는가 - 한국인이 절대 알 수 없는 중국 기업의 허와 실
에드워드 체 지음, 방영호 옮김, 김상철 감수 / 알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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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중국 전자상거래 부문 전체 매출의 80 % 에 이른다. 그 규모는 이베이와 아마존을 합한 것보다 훨씬 많다. 2018년 회계연도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2,502억 6,600 만 위안으로 매출 규모에서 페이스북에 버금가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양대 산맥인 아마존과 비교하면 매출에서는 뒤지지만 수익은 더 많다. 혁신의 속도 측면에서는 알리바바가 아마존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힘에 보친다는 평가도 있지만 시장과 수익 혹은 성장성, 규모 측면에서는 알리바바가 더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평도 있다. '독신자의 날'이었던 2017년 11월 11일 , 알리바바는 여러 사이트를 이용해 1,682억 위안, 한화로 약 28조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3주 이후 미국 사이버 먼데이에 발생한 온라인 판매 매출의 3배가 넘는 규모였다. (p48)


대한민국 사람은 독특하다. 일본과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 그들을 깔보는 경우가 있다. 일본과 스포츠를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중국 제품은 3류라 생각하면서, 그들의 수준을 낮춰 버린다. 그래서인지 기성세대 어른들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수준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언론에서 비추는 모습들만 자꾸 쳐다보게 된다.


하지만 중국은 이제 달라졌다. 거대한 자본에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까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기억들이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다.중국을 대표하는 세 기업들은 대한민국 지역의 경제마저 삼키려 하는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서로의 문제들을 해결할려는 구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자본들은 몇몇 기업가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들은 중국의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을 반복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는 건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잭마라 부르는 마윈, 포니마라 부르는 마화텅, 리옌홍, 런정페이.양위안칭, 레이쥔, 유강, 리슈푸, 쉬롄제, 다이앤 왕, 천하이빈, 왕징보, 장유에가 바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이며, 그들의 자본 축적도는 한국을 집어 삼키고, 경제를 출렁 거리게 만들 정도이다. 그래서 중국에 대해서 서로 협치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느 순간이 우리 앞에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중국의 현실을 비추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경제를 바라보았던 한국은 이제 중국도 신경써야 하는 형국이다. 최근 한국의 조선 산업이 출렁 거렸던 이유는 바로 값싸고 질좋은 배를 생산해 내는 중국기업들 때문이다. 한국은 바로 이런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산업을 다각화해 나갔으며, 다양화해 나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은 움직임들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중국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리스크인 채로 방칳하기보다는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한 변화를 우리 스스로 모색해야 하는 거였다. 중국이 기침하면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을 확인하고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변화가 바로 한국의 환율과 금리를 출렁거리게 하고, 한국에서 소비되는 생필품의 가격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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