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 - 들으면서 치유하는 음악 디톡스
시오야 다카하루 지음, 정창열 외 옮김, 야마니시 도시히로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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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는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말입니다.일본 서기가 쓰인 시대에는 동요를 '와자우타'라고 불렀습니다. 와자우타는 주로 어린이가 부르는 유행가였습니다. 그러나 가사가 전하는 내용은 천재의 예언이나 사회 풍자 등으로 현재의 동요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에도 시대의 동요는 전래 동요를 의미했습니다. 동요는 예로부터 아이들에 의해 전해진 노래이거나 아이들에게 불러 주는 노래로서, 대부분은 놀이에 관한 것입니다. <가고메 가고메>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후 메이지 시대에 접어서면서 '어린이를 위한 노래'라는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또한 1872년 학교 제도가 공포되고 미국과 유럽의 교육제도가 정착되자 초등학교 교육의 창가 즉, '문부성 창가'라는 노래가 수도 없이 만들어졌습니다. (P40)


세상은 참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 어릴 적 들었던 익숙한 멜로디의 동요들을 인테넷을 통해서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투브에 동요를 검색하게 되면, 동요 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멜로디는 기억하고 있었다.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들었고, tv에서 다양한 형태로 동요들이 흘러나왔다. 새싹들이다,노을,즐거운 소풍길,종이접기,숲속을 걸어요,풀입마다 송송이 맺힌 이슬 아름다워,연날리기,아빠 힘내세요,하늘나라 동화, 아기 염소, 네잎클로버.나열해도 끝이 없는 창작 동요에 대해서 ,동요가 가지고 있는 힐링 효과, 치유 효과는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동요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먹게 되면, 동요를 찾아서 듣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상 속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듣더라도 동요는 쉽게 찾아 다니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동요가 가지는 강력한 치유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지친 어른들에게 어릴 적 추억들을 소환하게 해 주고, 정서적인 함양을 도와주는 동요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지 들려주고 있다.


왜 동요일까. 동요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힘은 문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일상 속에서 지쳐서, 여유조차 없는 어른들의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들, 사람들에 치이고, 시간에 치이는 현대인들의 어른들은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할 겨를조차 없다.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추구하지 못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주면 주변에 눈치 보게 된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것이 당연시 되고, 수많은 사건 사고들에 둘러 쌓여 있는 어린이 같은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정서적으로 멍들어가고 있으며, 스스로 정신적인 자정활동에서 외면되고 있다. 그런 어른들에게 동요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게 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그 자체로 둘러쌓여 있는 어릴 때의 기억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으며, 놀이와 재미를 잠재된 기억들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여기서 자연과 벗하면서, 친구들과 근심 걱정 없이 뒤어 놀고 공부했던 기억들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게 된다. 그것이 동요가 가지고 있는 테라피이며, 치유였으며, 힐링이자 워라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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