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특강 - 의학박사 한상석 교수의
한상석 지음 / 더블: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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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외모는 많은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상에는 적지 않은 허상이 섞여 있고 우리 눈은 그것 모두 명확히 감별해낼 만큼 정확하지 않다. 또한 우리의 눈은 그렇게 믿을 만한 게 못 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일히 뇌가 각색을 해서 받아들인다. 사람을 바라보면서 내 딴엔 객관적이고 정확한 눈으로 본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타고난 내 기질 , 내 기호, 내 가치기준의 잣대로 바라보고 판단하고 구분한 것이다. 나의 호, 불호를 다른 사람의 정(正) 부(不) 로 착각한 것이다. (p75)


이 책은 사람의 외모를 향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그것이 바로 자연이다. 얼굴을 이해한 다는 것은 자연을 이해한다는 것이며, 인간의 눈 , 코 , 입, 귀 그냥 거져 생겨난 것은 아니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다해야 하는 도에 따라서 인간이 바땅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해야려 보는 것, 자연 속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살펴보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저자는 인간의 외모 뿐 아니라 걸음걸이나, 행동 하나 하나 들여다 보고 있다. 어떤 사람의 걸음걸이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그 사람이 평소와 다르게 쓸쓸하게 느껴진다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책에는 관상과 관상학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인간의 외모를 따질 때 새로운 답은 없다. 다만 자신의 모습과 상대방의 모습을 통해서 유추할 따름이다. 


몸과 마음은 떼려야 뗄수 없는 사이로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몸이 보이는 마음, 마음은 보이지 않는 몸"이라 하였다. 몸 없는 마음이란 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없고 마음 없는 몸은 그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밖을 향한 육안에 안을 향한 영안을 더하셨다. 밖만 보지 말고 안도 보라고, 세상 것에만 정신 팔지 말고 자신의 내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그래서 항상 깨어 있으라고 눈을 하나 더 주신 것이다.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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