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단어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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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020세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학력고사 세대와 수능을 함께 치룬 세대이다. 특히 50대를 넘어선 부모님들은 모두 학력고사 세대이며, 영어를 달달 외워서 공부했다. 그 당시 성문 기본영어, 성문 종합영어 책을 통해 공부한 세대이며, 지금도 그 책들은 서점에 팔리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영어 교육의 문제점은  바로 성문 기본 영어, 종합영어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할 정도이며, 일제시대 영어 교육이 도입된 이후,지금까지 영어는 출세의 지름길로 인식하고 있다. 영어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영어가 어렵다는 이유로 멀리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들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으며, 수능이나 내신에서 영어가 빠져야 제대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말하는 교육 전문가도 분명 있다. 하지만 그동안 출세길로 인식해온 영어 교육이 하루 아침에 바뀐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선택하고 있다. 나의 경우 성문 종합 영어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타강사 김기훈의 천일문을 공부했던 기억이 있으며, 이 책을 접하면서 느꼈던 점은 영어의 기초가 튼튼해야 영어의 뿌리가 잘 내릴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영어 향상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45개 영어 단어를 다루고 있다. 동사, 전치사, 조동사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단어들을 선별했으며, 그 영어 단어들이 하나의 의미만 가지고 있지 않고, 여러개의 다의어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먼저 주지 시켜 나가고 있다. 즉 영어에 있어서 우리가 달달 외웠던 영단어가 그림을 그리지 않고, 그대로 맹목적으로 외운다면, 실전 영어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해석이 불분명해지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do,play,at,in, may,can 이런 단어들은 익히 들어봐서 알고 있는 영단어이다. 하지만 그 단어에 대한 의미는 단 하나 또는 두 세개 정도의 의미로 고착화 되고 있으며, 우리가 그동안 영단어로 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쳐온 폐단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의 영단어의 본질을 찾아 나가고 있으며, 그걸 저자는 빅픽처라 부르고 있다. 즉 영단어의 의미를 암기하는게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영단어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림을 그려 나간다면,영문장 안에 쓰여지는 영단어의 의미를 나름대로 유추할 수 있다. 하나의 단어 의미만 기억하고 있으면, 해석되지 못하는 영문장이 탄생될 수 있지만, 빅픽처를 그려가면서 영단어의 의미를 그 상황에 따라 채워 넣는다면, 영문장 해석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해석이 가능해지며, 이 책이 지향하는 우리가 꿈꾸는 영어 실력 향상을 현실화 할 수 있게 된다.



사실 그런 거다. 영어를 한국어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면 영어가 어렵다. 하지만 영어를 영어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매끄러운 영어 해석이 가능하다. 한글로 번역된 영어 책들이 무언가 어색하고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 용기를 내어서 영어 원서를 펼쳐 보면서 영어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해가 가능해질 수 있다. 기초적인 영단어, 기본 영단어에 대해서 전 한 페이지 이상을 할애하는 영단에에 대해서 그 의미 하나 하나 달달 외워서 써먹지 말고 빅픽처를 그려가면서, 의미를 스스로 유추한다면, 나 스스로 영어가 쉬워지고, 미드나 시트콤을 자막 어뵤디 보더라도 스토리를 유추하게 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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