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드럼 잘 치면 소원이 없겠네 - 한 곡만이라도 제대로 쳐보고 싶은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드럼 연주법, 연주 동영상 제공 소원풀이 시리즈 7
고니드럼(김회곤) 지음 / 한빛라이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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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이었다. 내가 사는 곳은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물론 드럼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워낙 음악을 배우려는 저변이 없다 보니, 음악 입시학원이나, 피아노를 배우려는 이들, 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다. 실용음악학원이 생겨난 것도 채 얼마 되지 않았고,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없었으며, 교회에서 드럼을 치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음악을 대물림하는 형태로 전수되어 왔다. 내 동생이 교회에 다니면서, 교회 선배에게 드럼을 배워서 직접 드럼연주를 했던 기억이 났다. 물론 드럼을 집에 가져와서 연습하는게 아니라 교회 안에 드럼 장비가 있어서 그 안에서 드럼을 배워 나가는 거였다. 이 책을 다시 접하는느낌, 교회 식구들 앞에서 드럼 연주를 보여줬던 동생 모습이 떠올라서 궁금햇던 책이다.


나는 드럼 왕초보다. 아니 드럼 스틱을 짚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드럼 연주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얻고자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손과 발을 이용해 음악의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드럼 연주, 오래전 가수 심수봉님께서 드럼을 치는 모습을 보며, 어색하면서 멋있어 보였던 기억이 났다. 박자에 따라서 드럼 연주자의 자세에 다라 드럼의 미묘는 조금씩 틀어지게 되고, 사람들은 드럼연주자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악보를 보고, 드럼 연주를 하면서 생겨나는 실수들, 박자가 점점 더 빨라지는 현상은 초보 드러머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였다. 메트로놈의 사운드와 정확한 타이밍에 연주해야 하는 드럼의 특징, 악보에 다라서 드럼은 어떻게 연주해야 하고, 드럼이 음악에서 어떤 요소로서 쓰여지는지 이해할 수 잇었고, 드럼의 기초를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 나오는 악보들 중에서 빌리진이나, 자수 익스(ex)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연주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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