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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평점 :
그러나 저는 크게 외치고 싶습니다.
"수학은 재미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수학 광'이 있습니다.
그들은 차의 번호판을 보면 사칙연산을 사용해 10이 되도록 계산하고, 소수를 발견하면 기뻐합니다.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보다는 수식을 보는 것이 즐겁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수학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심오하고 아름다운 수학의 세계를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렵습니다.(P27)
문득 나는 수학광인가 생각했다. 네자리 차 넘버를 보면 눈으로 소인수분해 한다. 소수와 소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 먼저 차넘버가 짝수이면, 2로 나누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때가지 나눔을 계속하게 된다. 2의 거듭 제곱도 혼자서 계산한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뜨끔했던 이유였다. 대한민국에는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런 수학에 대해 무관심 한 사람, 수포자가 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수학이 어렵고 지겨워서 수포자의 실을 떠나는 이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기본 공식이나 개념을 가지고 있잇다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문과와 이과로 나뉘고 있었던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람들은 문과형 사고방식과 이과형 사고방식으로 나뉘고 있는데, 나는 대체적으로 이과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수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 공통점, 차이점, 순서가 나오고 있는데, 수학 문제를 풀 때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공식들이나 풀이 과정에서 보여질 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의 특징은 어떤 문제가 등장할 때 공통점, 차이점, 순서, 이 세가지를 염두에 두고 문제를 해결한다면 쉽게 문제가 풀릴 거라는 점이다. 더 나아가 수학적인 사고 방식은 논리력을 기르는 것 뿐 아니라 언어력, 표현력, 암기력, 수리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으며, 대량으로 무언가를 기억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가지는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영어 단어 암기가 생각났다. 학창 시절 영어 암기는 지긋지긋했다. 빽빽이라 부르는 영어 암기 방식은 수학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암기한다면 쉽게 암기 할 수 있다. 즉 영어 단어 속에서 공통점과 차이점, 순서를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영어가 지금보다 더 쉬워지게 되고 내가 원하는 영어 공부 방법을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