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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ㅣ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평점 :
"아이가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계약'을 맺은 뒤에 부모가 마지막에 '불평등한 조약'을 근거로 내세워 아이의 말을 무력하게 만들고, 체면을 깍고, 아이가 자신을 부끄러워하게끔 만드는 것은 부모가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예요. 어린아이는 속이기 쉬우니까요!"(P39)
"방임의 원칙은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최대한 흔적이 남지 않게 조언해 주는 것이에요.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믿어 주는 것이고, 끼어들지 않고 받아들이는 거예요."(P72)
아이와 엄마의 관계, 책에는 내아이의 행동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의 관점으로 보자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 한다. 그것은 아이의 눈으로 보자면 일관적이지 않고, 때로는 오만할 때가 있다. 책에는 바로 그러한 문제들을 짚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아이에게 자유를 먼저 제시하라고 한다. 아이에게 자유를 제시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아이를 관리하고 흔든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고, 부모의 행동 하나 하나에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잘못된 행동, 나쁜 행동의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성적이 떨어지면, 성적을 올리지 않으려 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부모의 시선으로 보자면 걱정되고, 한심하다. 하지만, 괜히 간섭하고, 섵부르게 접근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낼 가능성이 더 커져 간다.바로 책에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 대한 개선점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며, 바꿔야 할 부분을 고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