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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원예심리 - 마음꽃을 활짝 피워주는 원예치료
신상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BTS 와 닮은 꽃이 있다. 바로 '칼랑코에'라는 다육질의 돌나무과 식물이다. 먼저 BTS 멤버 7명처럼 일곱 색깔의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단색보다 여러 색이 함께 그룹지어 있을 때는 BTS의 현란한 군무를 보는 듯하다. 또 다른 공통점은 다육식물로서 꽃의 개화기간이 길다.BTS 는 한두 곡으로 인기를 누리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곡 모두 히트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만한 그룹임엔 틀림없다. 더구나 칼랑코에의 꽃말이 '인기','좋은 평판'이라 BTS의 꽃임을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을 것이다. 칼랑코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에코플랜트다. (p214)
사회가 삭막해지고, 돈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를 들여다 보면 ,우리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살아간다. 기존에 추구해왔던 도심의 삶을 내려놓고, 시골로 들어가 자기만의 삶을 추구하게 된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면 휴양림이 있고, 사람들이 흙길을 밟을 수 있는 올레길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흙을 밝는 걸 넘어서 숩과 벗하고 싶어하며, 그 안에 풀과 식물들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거다. 자연 속에 초록 빛깔을 느끼면서 숨쉴 수 있다는 것과 숲과 공생하는 자연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 하더라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의 힘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원예식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원예치유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사람들이 원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주고,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아픔이나 상처들을 위로하고 어루 만저준다. 특히 할미꽃이나,아카시아, 때죽나무, 파라칸사스, 불두화, 산딸나무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꽃과 식물은 우리에게 어떤 이로운 역할을 하는지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있다. 더 나아가 자연속에서 서로 공생공존하는 모습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법칙이며, 그 생존 법칙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내 마음의 장화의식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