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ing the Wilderness : The quest for true belonging and the courage to stand alone (Paperback)
Brene Brown / Ebury Publishing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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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쾌한 세상, 이 불쾌한 사람들, 이 불쾌한 정부, 이 불쾌한 모든 것. 불쾌한 날씨. 불쾌한 온갖 것 등등. 우리는 짜증을 내고 잇습니다. 여기는 너무 더워. 이건 너무 차가워. 냄새가 마음에 안 들어. 앞에 앉은 사람은 키가 너무 크고 옆에 앉은 사람은 너무 뚱뚱해. 저 사람은 향수를 뿌렸는데 난 그 향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역겨워!
이는 마치 타는 듯이 뜨거운 모래벌판이나 깨진 유리 조각, 혹은 가시밭 위를 맨발로 걷는 것과 같습니다. 맨발로 다니면서 "정말 너무 힘들어, 진짜 아프고 끔찍하다고. 너무 날카롭고 고통스러워. 너무 뜨거워." 라고 말하죠. 그러던 중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가는 곳마다 바닥을 가죽으로 덮어버리기로 했죠. 그렇게 하면 더 이상 발이 아프지 않을 거라면서요. (P161)


사람은 생각한다.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습관으로 이어지게 된다.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형의 보상 또는 유형의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그것이 돈이 아니더라도 , 자신이 생각할 때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면 그 사람은 행동으로 올겨가게 된다. 그건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생각으로만 끝날 수 있고,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그걸 왜 해야 하는지 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가능하다. 나는 왜 진정한 나로 사고 싶은지, 진정한 나로 살아가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스스로 검증하고, 그 안에서 검증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진정으로 살고 싶은 결정적인 이유는 생존이고, 현재 자신의 삶이 불안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불편하더라도 어느 정도 그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내 눈앞에 달콤한 열매가 떨어져 있다라도 그걸 덥석 깨물지 않는다. 열매가 나에게 효용가치가 충분한지, 나는 왜 그걸 먹어야 하는지 스스로 이해시켜야만 가능하다. 진정한 나로 살려고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나를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데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그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조자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약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에 소속감이 유별나게 강하다. 소속감을 가지고 조직 안에 자신을 끼워 넣음으로서 스스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소속감은 본질적으로 자유를 박탈하고, 자신을 조직 안에 구속시킨다. 그것은 어느 정도 불이익은 감수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문제는 그 조직 안에서 자신이 얻는 불이익이 큰 경우였다. 불이익이 분명 큰데도, 그 안에서 나오면 후회할까 두려워, 불이익을 감수하는 사람이 있고, 후회하더라도 스스로 뒤쳐나와 자유를 선택하느 경우도 있다.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는 건 결국 스스로 자유를 선택하는 삶이며, 스스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들은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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