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 - 내 삶과 나만의 생각을 음악으로 맘껏 표현하고 싶다고? 내가 꿈꾸는 사람 19
서정민갑 지음 / 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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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이후의 밥 딜런은 늘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어요. 시키면 하고, 말린다고 안 하지 않았어요. 떠나야겠다 생각하면 떠났고, 머물러야겠다 생각하면 머물렀어요.돈을 벌고, 인기를 얻고,상을 받기 위해 행동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돈과 인기와 상을 회피하지도 않았어요. 돈과 인기와 상을 얻고 싶으면 또  그 마음 그대로 드러냈어요. 밥 딜런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사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오히려 그래서 돈을 벌고, 인기를 얻고, 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 몰라요.(p62)


밥 딜런은 2016년 10월 30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그 당시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고은 시인과 무라카미하루키가 물망에 올라왔기 때문에 그의 수상 소식이 세계 언론에 타진 되었을 때 놀라웠습니다. 문학상은 작가들에게 주는 것이 이란적이었고, 그건 당연하다시피 생각했던 겁니다. 물론 처칠과 같이 정치인들도 노벨 문학상을 받았지만, 노벨문학상의 기본방침은 문학상을 줄 정도의 공신된 책을 써낸 이들을 위한 거였기 때문입니다. 가수가 노벨문학상이라니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던 일입니다.그는 노벨상 수상으로 인해 살번 루시다, 조이스 캐럴 오츠에게서 축하 인사를 받게 됩니다.


이 책은 밥딜런의 인생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슈가 된 밥 딜런, 그는 포크 음악을 추구하였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41년에 미네소타 주의 항구도시 덜루스에서 태어난 그 해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와 칙코리아가 태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전쟁이 발발하였던 당시 사회의 모습은 밥딜런의 음악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음악을 추구하면서 비틀즈와 우디 거스리,잭 엘리엇의 음악을 모방하고 빼끼면서,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의 깊이를 습득하게 됩니다. 때로는 로큰롤을 좋아하면서 점차 포크 음악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포크 음악 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김민기, 김세환, 김정호, 박인희, 방희경, 서유석, 송창식, 양병집, 양희은, 윤형주, 이연실, 이장희, 한대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세시봉이라 부르면서 전국에 콘서트를 하며, 포크 음의 부흥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그들의 포크 음악 이전에 밥딜런이 있었으며, 그는 자유로운 영혼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때로는 도서관에 가서 100년전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기도 하였고, 밥딜런에게 우리는 음유시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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