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 자존감.관계.학습력을 회복하는 학교체육의 기적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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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다문화 사회, 다문화 학교에서 번번히 일어나는 소외와 차별, 폭력 문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이 장에서 소개될 FC 오산 축구팀 사례가 대표적이며, 독자 여러분에게 무너가 생각할 거리를 던저줄 것이다.(p121)


다시 강조하지만, 그 해법은 '어울림'에 있다. 그리고 학교체육은 그 어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스포츠에는 말이 필요 없다. 아니,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저 공을 서로 주고받고, 함께 땀 흘리고, 승패를 놓고 희비가 엇갈려 같이 부둥켜 안고 웃고 울다 보면 어느새 하나가 된다. 많은 유학생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p165)


대한민국 학교 교육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자면 상당히 부족하고 열악하다. 한해 공부하는 과목수가 상당히 많고, 배워야 하는 분량도 상당히 큰 편이다. 더군다나, 체육 뿐 아니라, 음악, 미술,기술 과목까지 다양한 과목을 소화하려면 상대적으로 체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일주일에 많아야 두 시간 남짓 하는 체육시간도 사회적 변화에 따라서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체육시간에 먼지 풀풀 날리면서 운동하는 것을 걱정하고 조심스러워 한다. 어려서부터 중학교,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체육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고,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체윤시간에 박에 나가서 운동하지 않고, 내신 공부에 열을 올리는게 당연한 것처럼 인식되었다. 이런 우리의 열악한 학교 교육의 현주소를 이 책을 통해 들여다 보고, 체육 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이유를 짚어가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강조하는 지와 덕과 체. 이 세가지 요건 중에서 지는 과거나 지금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덕과 체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았다. 덕과 체를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스포츠이며, 아이들은 학교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학교 내에서의 인성교육이 병행해서 이뤄지게 된다. 개인적인 활동보다 팀 플레이를 더 먼저 생각하고, 스포츠를 통해서 개인의 리더십보다는 하나의 팀워크를 강조하게 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을 완화할 수 있고, 경쟁보다는 협력을 우선하게 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잇다. 


스포츠를 통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학교가 서울시 중랑구의 중화중학교이다. 이 학교는 서울 내에서 학교 폭력으로 문제 학교로 익히 소문난 곳이며, 2012년 한 해 동안 학력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린 건수만 18회나 된다. 학교내에서 학생들은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선생님 앞에서 행동하게 되고, 체육시간이나 이동수업 시간에 생기는 물건 도난, 교실 자물쇠가 부서지는 것을 포함하여 학생으로서 결코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이 비일비재하였다.중화 중학교는 전국에서 학폭위가 가장 많이 열린 학교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학교 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이들의 일탈과 반항, 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계기는 스포츠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였다. 학교내에서 학교 체육을 활성화 하면서, 먼저 선택한 것은 축구였으며, 축구를 통해서 인성교육 강화 뿐 아니라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한 이유, 자발적인 팀플레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나갔으며, 그것은 중화 중학교의 새로운 변화였다.


스포츠 교육은 결국 아이들의 문제가 아닌 어른들의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함께' 보다는 '혼자'가 더 익숙한 아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잘못된 가정교육에서 시작되었고, 그 연장선에서 학교 교육까지 연결된다. 학교는 학부모의 교육에 따라야 하고, 학교 내에서 스포츠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남성 선생님이 줄어들고, 여자 선생님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교육은 점점 더 빈약해지고 소극적으로 변해왔다. 그것은 아이들 스스로 감정 조절에 실패하고, 탄력 회복성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원인이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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