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는 다 예쁘지 즐거운 그림동화 여행 1
김숙분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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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는 어디가 예쁘지?
엉덩이.

맞아, 엉덩이가 예쁘지.
아빠,엄마는 네 엉덩이가 참 좋아.
자전거도 아가가 앉아 주길 바라고,

나무 그늘도
아가가 앉아 주길 바라지.(본문)


아가는 예쁘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성장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아가의 모습, 눈을 깜빡깜빡 거리는 것도 이쁘고, 무언가를 오물 오물 먹는 것도 이뻣다. 때로는 우는 모습조차 이쁘다는 걸,그것은 모든 엄마 아빠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사랑스러운 아가의 모습, 길을 걷다가 아가들이 보이면 시선이 아가들에게 가게 되고, 멈추게 된다. 이쁜 아가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면 내 마음이 따스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아가들리 아장아장 걸어다니다가 넘어지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진다. 항상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호기심이 때로는 당황스러운 상황과 마주할 때도 있다. 연필하나, 색연필 하나, 집안 곳곳의 벽에 세상을 칠해가는 아가들의 모습, 그것은 아가들의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이다. 아가들이 이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랑스럽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거였다.평화로움과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아가들의 모습, 자연 속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두 발로 뛰어다니는 그러한 모습들 하나 하나 , 놓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그 순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서, 아가의 이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눈으로 담아내고 , 귀로 담아내고, 카메라로 담아내고 기록해 나간다. 시간이 지나 아가가 어른이 되면, 자신의 어릴 때의 모습들,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의 모습들이 남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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