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 성 고정 관념을 왜 깨야 할까? 함께 생각하자 5
손희정 지음, 순미 그림 / 풀빛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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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 남자가 할일,여자가 할 일을 구분지었고, 부모님은 남자에게 맞는 옷과 여자에게 맞는 옷을 선택해왔다. 남자는 파란 계열의 옷을 입고,여자에게는 분홍 계열의 옷을 입게 하면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게 된다. 이런 모습은 유치원,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사람들은 그런 역할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남자와 여자의 범주에서 벗어나면 배척하고, 차별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살아왔다. 내가 중학교 때 여자처럼 행동하는 친구에게 반 아이들이 괴롭히고 따돌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지내왔던 걸 보자면 성평등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성평등, 성평등의 반대의 의미를 가진 성차별에 대해 말하자면 남성이 여성을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을 향하는 경우도 많다. 그걸 우리는 역차별이라 말하는데, 이런 표현조차 잘못된 언어적 표현이다. 남성을 기준으로 쓰여진 언어들은 그렇게 우리의 무의식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성고정관념을 깨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고, 남성과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사회적 갈등을 지워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옛날 드라마가 생각난다. 그 대표적인 드라마로 귀남이,후남이로 대표되는 드라마 '아들과 딸'이다. 오래전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은 바로 성차별의 표본이 되고 있었다. 가부장적 사회 구조 속에서 남자를 먼저 생각하고, 여자를 업신여기는 모습들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었다.여자는 안돼, 여자가 어디 나서, 여자가 큰소리를 내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들은 여자를 향한 차별적인 언어였고, 지금도 그런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집안일의 대부분은 여성들이 도맡아하고 있는 사회의 모습들,그런 모습들이 바뀌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성평등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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