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 김소울 박사의 미술심리치료 에세이
김소울 지음 / 일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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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행복은 내 삶과 가까이 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막연한 행복을 꿈꾸면서, 행복하려면 근면,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말들이 이젠 우리들의 의식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행복에 집착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지금껏 살아오게 된다.


이 책은 미술심리치료 에세이다. 마음 속 어딘가 아픈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들,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였고, 그림도 그리면서 상담을 하고 있다. 책도 쓰는 직업을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다양함 삶에서 중요한 분야는 미술과 미술치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 삶을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나가게 된다. 나를 미워하는 나의 모습, 나를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읽을 수 있으며,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데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깨닫게 되면서 책과 마주하면서, 나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또한 사를 사랑하는 것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며, 남을 바꿔 나가는 것보다 나를 바꿔야만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이 나로서는 정말 어려운 숙제이다. 내가 바뀌면, 나는 그 안에서 누군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믿음을 가지는게 당연하건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바뀌면 상대방이 안 바뀔 거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고, 내가 바뀌면서 생기는 후회와 미련이 남게 되는 거였다. 미술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내 안의 수많은 나. 그 수많은 나 중에서 나는 어떤 나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과정, 그것이 난감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을 쓰고 있는 저자도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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