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3천만원 4 - 여의도의 타짜들, 완결 허영만의 3천만원 4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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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도사들은 욕심을 버렸고 공포를 버렸고 미련을 버렸고 불안을 버렸고 초조를 버렸고 고정관념을 버렸고 흥분하지 않았다. 주식이라는 드라마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맣은 것을 버려야 한다. (p41)


이 책은 만화로 그려진 주식 정보책이다. 냉정하게 이 책을 평가하자면, 주식전문서로서 읽기 보다는 주식 입문서로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식 초보자로서, 주식은 무엇이며, 주식을 구매해서 투자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지식을 채우거나, 주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괜찮다. 즉 이 책은 주식에 대한 아주 초보적인 이론서이며, 만화로 쓰여져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사람들은 부동산과 주식에 눈을 돌린다. 개인 투자자를 개미 주식 투자자라 부르고, 기관 투자자가 있고, 외국인 투자자가 있다. 언론을 보면 항상 개미투자자의 아우성이 들린다. 기관 투자자는 주식 투자를 하기위해서 전략을 짜고, 그 안에서 손절매를 명확하게 한다. 하지만 개미 투자자는 수익을 거둘 때와 손실을 볼 때, 그 과정에서 탐욕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주식이 올라갈 땐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매도를 하지 못하고, 주식이 떨어질 땐 더 떨어질 까 두려워서 매수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저점과 고점에서 주식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체크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손절매를 정확하게 하는 이유는 주식이 가지는 생물학적인 변황이다. 불규칙적이면서 불확실하고, 이론과 다른 주식투자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워런 버핏과 괕은 대형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방식에 이끌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다. 네권으로 이뤄진 시리즈 중 마지막 이야기, 남북 정삼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게 된다. 주식 투자자는 바로 이런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구나 관심 가지는 주식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주식시장에 통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법칙을 명심하지 않고 주식투자를 하고, 손실과 수익 이 두가지 갈림길에서 흔들리게 되는 거다. 


책에는 두 사람이 나오고 있다. 한사람은 박영옥이며, 한사람은 이태이다. 박영옥은 어려서 부터 가난하게 살았고, 방통고를 거쳐 주식 투자에 임하게 된다. 이태이는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내어머니가 오면서 독립을 통해 주식 투자에 입문하게 된다. 그들의 삶을 보자면 주식투자를 왜 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에게 처해진 현실을 주식투자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IMF와 9.11,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그들은 주식투자 전문가로서 견뎌왔고, 그 과정에서 주식투자 전문가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직접 주식투자를 한 경험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는 듯 느껴졌으며, 만화책이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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