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
김재덕 지음, 김태훈 그림 / 스토리닷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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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답이 있고, 길이 보였다. 선무도에 대해서, 직접 수련해 보지 못한 사람은 저자 김재덕 님이 쓴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들, 어쩌면 우리 앞에 놓여지는 문제들은 내가 어떻게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고, 어렵게 풀어 갈 수 있다. 선무도는 바로 쉽게 풀어가는, 정석그대로 풀어가는 수련법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산 속을 다니는 지인 한분이 생각났다. 이 책을 쓴 저자처럼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 선무도를 습득하고 있었고, 그 길을 찾아아고 있다.


저자는 선무도 5단이다. 아버지 김무겸 선생을 따라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선무도는 필연적인 운명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운동에 관심 가지게 되었고, 선무도가 우리가 생각해 왔던 것과는 다른 다양한 수련이라는 걸 보여주게 된다. 명상 뿐 아니라 심신을 수련할 수 있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을 수 있는, 때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수련법이 선무도의 실체였다. 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선무도가 보여주는 그 실체는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심신일여와 조화로움을 잊지 않는 것.김재덕 작가는 이 두가지를 잊지 않았다. 지금은 지도자의 실을 걷고 있으며 경주 굴곡사에서 수련하고 있다. 남들보다 이른 새벽에 일상을 시작하고, 그안에서 찬공기가 주는 산듯함을 온몸으로 들이 마시게 된다. 평온함과 조화로움, 고요함 속에서 자연이 가지고 있는 기운을 고스란히 빨아들이고 있으며, 이 책은 선무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길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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