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의 사전적 의미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 믿는 일'이다. 우리는 어떤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해서 맹신하거나 , 혐오하는 경향이 짙다. 이분법적인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지금 우리의 시선이 바로 맹신과 연결된다. 특히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터, 모바일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를 가져 오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대해서 기대반 두려움 반을 간직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 앞에 놓여진 변화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가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내가 가지고 있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기술적 특이점으로 인해 인간이 해왔던 것들이 점점 더 사라지고, 인간의 능력에 대한 무용론이 대둗왼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책에는 바로 그런 우리의 보편적인 두려움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도래하게 되면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인간이 통제하고 제어해 왓던 것들이 인간이 아닌 기계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며, 그로 인해서 생가는 기술적 대공황이 우리 앞에 놓여질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바로 이런 두려움에 대해서 교통, 의료, 군사 이 세가지 영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자면, 인간이 아닌 기계에게 제어권을 넘겼을 때 생기는 문제들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 인간에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기계에게 제어권을 넘겼을 때 그것이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생가는 폭주적인 상태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는 거였다. 먼저 수많은 자율 주행 자동차들이 한순간에 기계적 제어권이 사라지고 제멋대로 움직일 때 인간이 개입되지 못함으로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속수무책이 되는 거였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공해를 유발시키지 않고, 인간이 운전에서 자유롭고, 시각장애인도 운전할 수 잇다느 점에서 보자면 긍정적이지만, 만에 하나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나타날 때 자율 주행자동차가 안고 있는 제어 불능의 상태가 바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는 거였다.
닥터 왓슨에 관한 이야기. 인간은 의료 영역에 대해서, 기계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데이터를 뇌 속에 짚어 넣을 수 없다. 인간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수술을 감행하고 잇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과 다양한 의료 행위를 병행하게 된다. 그것은 실수를 낳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인간이 행하는 의료 행위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이 아닌 기계의 힘을 빌려서 막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치료를 원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 현제 실험 단계에 이르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가 보여줬던 인공지능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 의료에 접목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인공지능이 행하는 일련의 의료 행위에 대해서 맹신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인공지능에 의료를 접목하는게 때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