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패티 맥코드 지음, 허란.추가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화가 쌍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모두가 질문하고 비판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모든 직원이 모든 관리자와 CEO 에게까지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입사원학교를 시작할 때 우리는 참석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오늘 자신이 하는 만큼 얻어갈 것입니다.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답도 얻지 못할 겁니다."
돌이켜보면 이는 회사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초석이있다.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자신의 당면 과제나 경영진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일종의 허가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직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기심 문화'가 회사 전체에 스며들었다. 몇몇은 정말로 좋은 질문을 함으로써 관리자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선사했다. (p56)


이 책은 미국의 스타트엄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소개한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넷플릭스가 보여주는 인재 유용법, 그 유용법의 바탕에는 소통과 대화이다. 여기서 소통과 대화는 넷플릭스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체들, 조직이 있는 모든 영역에서 요구하는 하나의 뜨거운 가치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소통하지 않고 대화하지 않는다. 친찬하고 인정받기 원하는 인간의 심리의 밑바탕에는 비판받거나 비난 받는 것에 대한 거부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동안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는데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 두 가지를 기업 경영에 도입하기 위해서, 넷플릭스 고유의 기업 경영 문화를 만들었다.


인간이 가지는 위대한 점은 어떤 방법이 등장하면 그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가 기업 경영에만 쓰여지지 않고 다른 분야나 영역에 폭넓게 쓰여질 수 있고, 그것을 응용하고 활용할 가치가 있다. 소규모의 사업장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규모의 조직 체계에 응용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제는 인간이 가지는 응용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파괴하려는 부정적인 효과도 있다. 즉 인간이 가지는 위대함이 그것이 자신을 파괴하는 결정적인 오류를 지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나는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넷플릭스 문화를 나의 삶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 고심하게 되었다. 나를 둘러싼 조직 내에서 나 스스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그 안에서 문화가 만들어지면, 변화가 만들어진다. 그 변화는 조직을 바꿔 놓으며,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변화와 혁신 속에서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 진다면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하나의 강한 조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조직 안에서 중요한 것은 인재 영입이다. 내가 원하는 인재가 탁월한 능력을 가진다면 금상첨화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최적의 인재를 영입하여, 그를 적절하게 적합하게 활용하는 것 또한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 문화의 긍정적인 효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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