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로봇공학자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5
MODU 매거진 편집부.박지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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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내 나이를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그 나이의 무게를 깨닫게 될 때가 있다. 특히 과거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꺼낼 때이다. 그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시간의 간극은 영원히 극복할 수 없다. 그레서 사람들과 세대차이를 절감하는 이유는 그러하다. 내가 시간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1999년 시작한 드라마 카이스트를 말하고 싶어서이다. 그때 당시 태어난 아이들은 지금 20대가 되었고, 그 드라마는 로봇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된 첫 발걸음이었다. 배우 김정현,채림,이민우 주연의 드라마 카이스트는 로봇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으며, 실제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로봇 축구가 그 당시 인기 테마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이 책은 로봇을 만드는 로봇 공학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로봇공학자이면서 로보티즈 수석 연구원 한재권은 자신이 로봇에 관심 가지는 미래의 로봇은 공학자에게 로봇은 어떻게 구현되고, 지금 현재 로봇은 어느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지, 로봇과 관련한 전공이나 대학, 공부 방식,그리고 로봇과 연계돼어 있는 개념들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의 차이점. 사이보그는 인간의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사람이라 부르는 말이다. 실제 장애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일부분이 예기치 않은 사고나 선천적 원인으로 기계로 대체되고 있으며, 팔다리가 없는 경우 기계가 사람의 몸을 대체하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비슷한 모양의 로봇이며, 우리나라의 휴보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우리의 과학 기술로는 도달하지 못한 부분이며,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로봇이 바로 안드로이드라 부른다. 


로봇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로봇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전국 학생 로봇 경진대회, 학생 융합 과학 경진 대회, 국제로봇 올림피아드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며, 청소년이 지원할 수 있는 로봇 대회에서 입상하게 되면, 대학교 입학에 있어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이 꿈꾸는 로봇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다. 


로봇 제작은 크게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 컴퓨터 공학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혼자서 이 세가지 파트를 모두 공부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만화 아톰에서 로봇 아톰을 만든 천재과학자 덴마 박사는 만화나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협업해야만 하나의 로봇이 탄생될 수 있으며, 고도의 집약기술이 모여 있어야만 로봇 제작이 가능해질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로봇 공학자로서 걸어온 과정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버지니아 대학 로멜라 연구소에서 유학을 하고 난 이후 영어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 시간들, 그 시간들을 참고 견디면서 꿈을 키워 나갔으며, 지금 현재 로보티즈 수석연구원에서 일하다가 한양대학교 로봇 공학과 교수로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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