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다 : 두 번째 이야기 -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극한의 자유 나는 작가다
홍민진 외 지음 / 치읓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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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글쓰기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작가가 쓰는 글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재료로 해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소중한 존재들이며,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작가가 되려는 당신은 알고 있는가?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세상의 모든 순간과 사물들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 그것이 작가의 임무다."(p90)


나는 확신한다. 책 쓰기를 통해 내가 겪었던 많은 경험과 지식을 진심으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면 진정 '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책을 쓰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하여 활용할 것이고, 고객에게는 주어진 시간 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한, 문제점들을 정확히 찾아내어 함께 고치고 다듬어서 개선하는 것을 지속한다면, 엄청난 성과의 결과로 자유로움이 찾아 올 것이라 믿는다.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함께 노력하여 좋은 성과의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자유를 찾기 원한다. (p129)


책에는 작가라는 이름을 내걸 고 있는 아홉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나는 작가다>의 두번째 이야기이며, 전작을 읽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작가들의 책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목적은 나에게 있어서 독특함과 새로움을 선물해 주고 있다. 한편으로 내가 작가가 꿈이었다면 그들의 인생 스펙트럼을 어떻게 읽어나갈 것인지, 저자들은 왜 책을 써냈는지, 꼼꼼하게 살펴 보았을테고, 그들의 꿈과 나의 꿈을 연결시켰을 것이다.


그런 거다. 이 책 제목이 이 책을 규정짓고 있다. B 형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A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민진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혈액형이 홍민진씨의 생각을 바꿔 버렸다. B 형이라 생각할 땐 대범하고 쿨한 사람인줄 알았건만, A형이 라는 사실을 알고 나자 소심하고, 꽁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물론 바뀐 것 중에 친구간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혈액형에 대한 편견, 저자는 그것을 자신의 책과 연결지었으며, 사람들의 인생을 상담해 주게 된다.


작가 박하영씨는 투잡에 이어 쓰리잡을 가지고 있다. 한의사이며, 댄스동호인 댄서로서 이제는 작가로서 새출발을 하는 박하영씨의 삶을 들여다 본다면, 그녀가 왜 한의사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세밀하게 찾아볼 수 있다. 저자의 삶의 과정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꿈의 씨앗이 되고,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져다 주는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은 놓치고 살아간다. 내가 쓰는 책이 나를 돋보이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작가 박하영씨는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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