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완성, 결혼을 다시 생각하다 - 상위 7% 우등생 부부의 9가지 비결
그레고리 팝캑 지음, 민지현 옮김 / 진성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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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모두 특정 '가치 집단'에 적을 두고 있거나 그 집단에 가입까지는 안 하더라도 공감 및 지지 의사는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런 집단으로는 종교 단체, 전문가 집단, 정치/지역사회 단체,남성/여성 단체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동질감은 결혼생활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그 이유는 매슬로우가 지적하듯이 세상에서 인정받고 소속감을 갖는 것이 자아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 역시 가치 집단들과의 동질감 형성이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보여주었다. (p72) 



사람들은 사랑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서로 결혼할 명분을 찾게 된다. 두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을 원하고,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게 된자. 그런데 공교롭게도 결혼 후 사람들이 꿈꾸었던 결혼에 대한 환상들은 하나 둘 깨어지고, 서로 결혼에 대해서 불행의 씨앗들을 키워 나가게 된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이들은 왜 불행한 결혼이 되는 것이지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며, 상위 7퍼센트의 행복한 결혼의 실체와 방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결혼이란 한 사람만 옳고 한사람은 그르다고 말하느 것이 잘못되었으며, 결혼은 나 스스로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완성 결혼, 이 책에서 남녀의 사랑의 완성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찾아볼 수 있다. 물질적인 풍요가 온전한 결혼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반면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하더라도, 온전한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도 분명 우리 들의 현실 속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을 추구하거나 안정을 추구하거나,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결혼의 방식,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자의 입장이나 목표에 따라 결혼 후 자신의 생각과 갚치관을 결혼과 연결짓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겹쳐지거나 생각이나 행동 방식,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같은 것이 많아질수록 결혼은 행복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내 앞에 놓여진 결혼은 어떤지 깊이 따져 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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