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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갤리온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실패는 당연히 괴롭습니다. 저도 실패할 때마다 머릿 속이 복잡해지고, 하루 종일 실패에 대한 생각만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그 고민의 시간들은 사실 쓸모가 많습니다. 언제나 교훈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실패 후에는 항상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했는지' 반성하고, '다음에는 이렇게 하자' 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실패에서 배우며 진화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실패는 결코 인생의 손해가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를 인정하지 않거나 실패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가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p141)


이 책에는 직장 처세술이 나온다. 직장인에게 피수인 생존에 대한 기본적인 스킬이 있으며, 저자는 자신의 경험 속에서 실패를 어떻게 성공으로 연결하는지 모색하고 있다. 남들과 경쟁해서 이길려고 하지 않는 것, 스스로 직장 생활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방법이 나오고 있으며, 오래전 출간 되었던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전략이 생각났다.


불안과 걱정.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감정이 아닐까 싳다. 저자는 공대를 나왔지만 직장에서 마케팅에 관한 일을 해야 했다. 물론 처음엔 공대와 연계되어 잇는 일을 하였고, 그것이 저자에게 맞는 일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저자를 배려하지 않는다.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마케팅이나 영업쪽 일을 해야 했던 저자에게 그 순간은 당황스럽고,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로 치자면 좌천되었다고 생각하고, 직장인으로서 그런 순간은 또다른 굴욕이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과 무관한 일을 하였지만, 마케팅 분야에서 새로 시작하였다. 초짜에서 다시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즉 회사의 방침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새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특별할 것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저자는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것이며, 남들에게 보란 듯이 성공하게 된다. 실패에서 오뚜기처럼 일어나 보란 듯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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