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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 성장 기업의 세 가지 조건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하지만 이석형 군수는 'Out of Box'라고 생각하고 성공의 길을 만들었다. '없으면 가져오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제주도에서 나비를 공수해 오고, 이를 알리기 위해 유명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서 지역축제 분위기를 조성한 끝에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p129)
'혼은 목표와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하며 나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일들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타인의 잣대는 필요치 않다. 모든 문제의 결정권자는 나이며, 그 결과물을 수용해야 할 사람도 나임을 인식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신념을 굳게 하여 자기 확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라. 타인의 소리가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과 직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 (p142)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기업 경영에 혁신을 추구하는 이유는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 혁신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집을 꺽지 않는다. 혁신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니며, 그렇다고 고집을 꺾지 않고 유지한다고 해서 실패한다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고집에 따라서 살아가면서 장인정신을 추구한 수많은 이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나 스스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다. 나의 입장에 따라서 나는 성공할 수 있고 실패를 할 수 있다.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다 삐걱 거릴 수 있는 게 기업 경영이고, 사업이다. 나의 방향성에 따라서, 집중하는 것이 무어냐에 따라 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변화의 수용, 방향의 공유, 리더의 사명 이 세가지를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기업 경영의 성공을 가져오는 하나의 성패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업 경영을 하는 경영자들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혁신을 하지 못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 그건 그들의 경험과 상황이 혁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결책을 눈앞에 두고도 그 해결책을 선택하는데 망설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혁신을 우선순위의 제일 꼭대기에 놓고 동전 뒤집기 하기엔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집 한채를 고치느니,새로운 땅을 구해 집을 새로 짓는게 더 낳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영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제는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으며, 그것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우리에게 있다. 꼬여있는 매듭을 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것이 쉽게 안 풀릴 수 있고, 때로는 어떤 힌트 하나로 쉽게 풀릴 수 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것이며, 내 앞에 놓여진 것들, 사람들이 눈여겨 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