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웃는다 - 소통과 원초적인 고요함을 주는 건축의학
김상운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다양한 실험에 의하면 지자기의 골과 마루, 혹은 엘로드의 교차점은 수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일반적으로 수맥이라 하면 강이나 냇물처럼 흐르는 물줄기가 땅속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땅 속의 물은 스펀지에 물이 스며 있듯이 존재하며 이를 지하수라고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수맥의 피해는 지하의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교란된 자기의 피해를 말한다. (p177)


풍수적인 관점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담장과 마당이 있고, 타인의 집과 공간을 두고 확실한 경계를 갖는 단독주택을 집(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은 이러한 조건이 전혀 없으므로 풍수적 관점으로는 집이 아니라 방(房)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과 방의 풍수 진단과 적용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p209)


이 책을 읽어보면 내가 머무는 집의 특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집이란 처음 흙과 돌, 나무로 지어졌다. 시골의 집의 형태들을 자세히 본다면 대부분 그러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시골의 집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겉모습은 전원주택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흙과 돌, 나무가 아닌 콘크리트와 철로 이뤄진 튼튼한 집의 형태이다. 이런 모습을 들여다본다면 집리 가지는 형태가 변하고 있으며, 건축기술의 발달과 편리함에 도취된 우리 삶의 변화에 있다. 즉 우리 스스로 몸에 해로는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으며, 우리의 건강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가 머무는 집을 살펴보는 과정이며, 내가 머무는 집을 어떻게 하면 좋은 집으로 바꿔 갈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수맥에 대한 정의,지자기와 자기장에 대해서 책에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 삶은 파장과 진동에 둘러 쌓여 있으며, 파장과 진동이 막혀 있다면 우리 몸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집의 형태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음양오행의 변화가 만들어 질 수 잇고, 복이 화로 바뀔 수 있다. 특히 음양오행을 무시하고 건축학적 미를 중시한 집을 추구한다면 겉으로 보기엔 이뻐보이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나 스스로 내 몸을 해치는 집에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즉 집의 구조가 불안정하고 위험스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 그 집에 대해 감탄할 순 있지만 살기엔 부적합할 수 있다.


묘지 터를 선택하는 건 조심하고, 꼼꼬하게 체크하지만, 집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고, 건축학 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 내분의 구조 뿐 아니랑 외부를  잘펴 본다면 어딘가 벽이나 답장에 금이 가 있는 경우가 있다.금이 가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한다면,내가 머무는 집에 대한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건강한 집으로 탈바꿈 할 수 잇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그런 집들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아마추어적이며,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과 공유하고 있으며, 등 따시고 배부르면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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