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패턴 태국어로 쉽게 말하기 - 55개 패턴으로 배우는
최가을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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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태국 홍수로 인해 하드디스크 제조 공장이 물에 잠겨 하드디스크 가격이 갑자기 상승한 적이 있다. 주요 하디드시크 제조 업체들이 태국에 몰리면서 생겨난 큰 대형참사였다. 1년 가까이 시세보다 두 배 정도 바싼 가격에 하드디스크를 산 기억이 나며, 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 가지게 된 첫 계기였다. 


우리 나라에게 태국은 익숙한 나라이다. 신혼 여행으로서, 해외 여행지로서 매력있는 나라. 하지만 외국어로서 태국어는 뭔가 이질적이고 낯설다. 그들이 사용하는 태국어 철자조차 읽는 게 쉽지 않았고, 학창 시절 배웠던 제2 외국어 또한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에 치우쳐져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인지 이 책에서 맨 앞 부분에 등장하는 태국어 철자의 특징과 발음, 즉 읽고 쓰기가 먼저 익히는 것이 시급하였고, 태국어 강좌로 유명한 유투버 어텀데이지가 쓴 책은 태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태국어는 이런 거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44개의 모음과 32개의 자음으로 이뤄진 태국어는 책의 앞부분에 그 철자마다 발음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중국이 가지고 있는 성조가 태국어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태국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활용하고, 책 페이지 마다 직접 태국어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그 과정 하나 하나를 본다면, 첫 한글을 배우는 어린 아이에게 '가나다라마바사' 순서대로 가르쳐 주는 것처럼 큰 어려움 없이 태국어의 기초를 닦아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쉽게 되어 있으며, 문법에 치우쳐져 있지 않으며, 55개의 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태국어 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특정 패턴에 단어를 바꿔 넣게 되면, 새로운 문장으로 바뀔 수 있으며, 그 문장을 반복해서 쓴다면, 그것은 태국어의 기초를 빨리 마스터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태국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한류열풍에 따라 태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측면도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지만, 실제 태국 현지로 여행하고 싶은 한국인들에게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물의 나라 태국의 특성상 태국에는 물과 관련한 두개의 큰 축제 송끄란, 로이끄라통이 있으며, 두 축제일정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태국의 문화와 역사, 더 나아가 태국 의 명소들을 함께 알 수 있다는 점, 언어적 특징에 여행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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