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 - 아프리카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연희.이현희 지음, 배민경 그림 / 하루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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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아프리카라는 대륙 속에 있는 몇몇 국가들의 지리적 특징과 함께 문화, 역사 , 아프리카 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 샘 오치리가 방송에 자주 나와서 그런지 이 책에 등장하는 가나의 지리적 특징이나 수십개의 언어와 부족으로 이뤄진 가나에 더 관심 가지게 된다. 


책에는 튀니지, 르완다, 가나, 우간다, 이집트를 소개하고 있다. 우간다 소년 카짐과 르완다 소녀 이자벨, 가나 소년 코피, 우간다 소녀 라이사, 이집트 소녀 알리시의 생활들을 엿보면 아프리카인들의 열악한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하라 사막과 가까이 붙어있는 나라 튀니지에는 베두인족이 가지고 있는 유목민으로서의 전통이 있다.하지만 세상의 변화 속에서 베두인족들은 유목민이 아닌 새로운 삶을 선택해야 하고, 카짐은 유목민으로서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가려 하는 아빠를 본받으려 하게 된다.


르완다에는 독특한 자전거가 있다. 그건 우리가 타고 다니는 금속 재질의 일상적인 자전거가 아닌 나무 자전거이다. 구릉지로 이뤄진 르완다에 나무를 배고 숲이 사라지면서 황무지에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게 된다. 다른 나무들보다 성장이 빠른 유칼립투스 나무가 르완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가 시작한 것은 이 무렵이다.우리나라로 치면 소나무를 아프리카 르완다에는 유칼립투스가 대신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이면 우리가 모기를 쫒는데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재배하는 들국화에서 추출한 용액으로 만들며, 르완다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대륙과 국가들이 있다. 거대한 땅에 자원은 풍부하지만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세계 각국에서 국제 물자를 제공해 그들 스스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때로는 그것이 그들 스스로 살아가고 자립심을 키우는데 저해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다섯 나라들 ,다섯 소년 소녀들이 어른이 되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꿈이며, 그 꿈을 키워 주는게 우리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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