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괜찮아 - 영혼을 담아 최선을 다할 때 명작이 된다
김원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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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토니'는 스토리가 좀 있다. 원래 1990년대 초 케리부룩에서 독립했을 때 '안토니오'라는 이름으로 구두를 제작한 적이 있다. 외국 브랜드가 흔하지 않을 때라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안토니오 루디' 라는 이탈리아 브랜드에서 자사 브랜드 무단 사용에 이의를 제가했고 우리는 '안토니오'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돼서 2008년 안토니 (주) 로 법인 상호 등록을 하게 됐다. 이처럼 힘들게 탄생한 '안토니' 가 이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p96)


회사 동료들은 그때 나를 보고 다들 미친 놈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재는 오히려 나를 부러워한다. 그들은 지금도 월급쟁이거나 은퇴해 놀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현역에서 신나게 일하며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항상 도전하며 폭넓게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또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p107)


요즘 나 스스로에게 '성공'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그동안 성공과 실패는 극과 극이라 생각했으며, 중립지대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공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게 나의 그동안의 고정적인 생각과 가치관이었다. 맛없는 음식, 질 떨어지는 음식을 내놓는 가게는 실패하고 그 반대는 성공한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질 좋은 음식과 맛있는 음식을 내놓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패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열정과 노력도 성공하기 위한 조건들을 다 갖추었는데도 그들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너오는 김원길 바이네르 (주) 대표이사가 주로 언급하는 블루오션 법칙, 남다른 노력과 고생을 하고 았다 하더라도 말이다. 같은 조건인데도 김원길 대표이사는 성공을 거두었고 책한 권을 써냈다. 하지만 어떤 이는 같은 조건인데도 빚에 허덕이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지금 내가 성공에 대해서 자꾸 반복하고 있는 이유이다. 성공하고 있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성공 법칙 하나만 얻는다면, 그것이 어떤 이에게 성공의 주춧돌이 되고 디딤돌이 된다면 그것은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놓여질 수 있게 된다. 반면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이 고통과 힘듦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면 그것은 실패가 될 수 있다. 13년전 등장한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을 취해서 성공을 거둔 이들은 자신의 성공 법칙을 블로오션에 있다고 말하고,레드오션 전략을 취해 성공을 거둔 이는 레드오션이 성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성공이란 정해진 길이 없고,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길로 가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성공이 될 수 있고, 실패로 끝이 날 수 있다.  


이 책을 쓴 김원길 대표이사는 성공한 케이스에 속한다. 중학교 졸업 이후 양화점, 제화점을 거쳐 구두 하나로 43년 외길 인생을 추구한 저자의 남다른 사업 비결을 찾아 보았다. 그건 그의 성공과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돈이 사회적 공헌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혼자서 성공하지 않고 함께 가는 것,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하고, 성공이라는 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다. 자신이 정해 놓은 목표는 번드시 달성한다는 생각에서 그의 남다른 성공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중소기업인으로서 얻은 부와 명예를 혼자 다 가지려 하지 않고, 남들과 나누려 하는 모습은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공헌을 하고 남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 그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공에 대항 남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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