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코인 - 사라지는 99% 암호화폐, 살아남을 1%를 찾아라
함정수.송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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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코인보다 토큰이 위험할까? 코인은 이미 블록체인이 존재하고,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쓰임이 생기며, 채굴자가 가격을 지탱해준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한 코인은 활용도와 기본 가치를 지닌다. 반면, 토큰은 플랫폼이 나오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토큰의 가치를 보증해주는 채굴자도 없다는 확실한 리스크를 지닌다. 게다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꿈들이 다단계사기 pyramid Scheme, 폰지사기 ponzi Scheme, 먹튀 Eat and Run 를 행하는데 사용하는 암호화폐가 토큰이라는 사실도 리스크를 높인다. (p28)


이 책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암호화폐의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의 특징과 암호화폐투자를 활용한 거래나 투자를 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을 나열하고자 한다. 특히 현재 암호화폐의 동향을 보자면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다양한 종류의 알트코인이 등장하였고, 코인형태의 암호화폐 뿐 아니라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도 같이 등장했다. 여기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토큰과 코인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투자를 하거나 투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초래하게 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기의 위험도는 증폭하며,  비트코인 투자로 돈을 벌어들이려는 이들과 구매자 사이의 밀고 당기는 거래과정이 지금 우리 눈앞에 보여지는 암호화폐의 또다른 특징이다. 


비트코인 거래, 또는 투자를 들여다 보자면, 주식거래와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서, 코인의 형태로서 안정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금이라 불리울 정도로 블록체인 시스템과 비트코인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가격 변동폭이라던지, 버블에 있어서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바로 코인형태의 암호화폐가 아닌 토큰 형태의 비트코인이다. 지금 현재 상장된 암호화폐의 종류는 1600개인데 반해 시중에 널려 있는 암호화폐는 1만개가 넘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을 개발하면서 비트코인 개발 오픈 소스와 백서를 활용해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암호화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알트코인이 등장하고,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도 같이 등장하고 있는데, 토큰형 암호화폐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이 책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로는 과거 싸이월드가 추구했던 도토리가 있으며, 싸이월드가 다른 형태로 바뀌면서 도토리의 매력이 사라졌다. 코인 형 암호화폐는 플랫폼이 사라져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만,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는 플랫폼이 사라지면, 토큰의 가치 또한 사라지게 된다. 문제는 그걸 모르는 투자자들이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투자를 화면서 나타나는 사기이다. 책에는 그것을 스캠코인이라 부르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과 잠재성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암호화폐 1세대가 2세대로, 3세대로 넘어갈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점점 더 증가된다. 비트코인의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음에도 비트코인 투자가 아직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돋보일 수 있다.암호화폐 투자와 주식 투자의 차이점은 암호화폐 투자는 가격 변동폭이 크며, 서킷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이다. 100달러 짜리 암호화폐가 한 순간에 1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고, 1달러 이하의 가치로 급하강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는 법적인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개입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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