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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중남미 1 ㅣ 올라 중남미 1
권선흥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6월
평점 :
올라 중남미를 쓴 권선흥씨는 KORTA 에 입사해 해외에 18년간 근무해 왔으며, 책에는 저자의 깊이 있는 중남미 각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북미, 즉 미국이나 캐나다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중남미 국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건 중남미 국가는 치안이 바로 잡혀 있지 않고, 마약과 총기, 도박이 상존하며, 여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인식이다. 또한 미국이나 캐나다로 가는 직항 노선이 있는데 반해 중남미 국가는 직항 노선이 없으며, 20시간 가까운 비행을 통해 거쳐 가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중남미 국가에 대해서 편협된 생각들을 하나둘 바꿔 나갈 수 있다.
저자는 멕시코에 대해서 중님미 국가라기 보다 북미에 가깝다 말하고 있다,실제 과거 멕시코 일부분은 미국 땅에 속해 있었으며, 두 나라간에 전쟁으로 인해 멕시코 땅은 지금과 같은 지도를 가지고 있다. 중남미 국가는 스페인어와 포르투칼 어를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행복 수준이 우리 보다 높다. 하지만 치안 상태가 열악하고, 치안을 유지해야 하는 경찰조차도 사망하는 일이 있을 정도로 중남미 국가에 대한 우려 섞인 우리의 인식은 실제 사실이다. 여행을 떠날 때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강도나 소매치기, 납치가 닺반사로 일어난다.
그렇지만 중남미 33개국은 사업하기엔 메리트가 충분한 나라들이다. 자원이 상당히 열악한 한국의 입장으로 본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과 중남미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활용한다면, 무역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중소 기업들은 중남미 무역을 하기 위해서 스페인어 사용은 필수적이며, 그들의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무역하는데 유리한 곳을 선점할 수 있다.
전세게 1위의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공교롭게도 석유를 수출하기 보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건 그들이 캐내는 석유는 중질유이며, 석유를 캐내는 비용보다 수입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유가 폭락으로 인해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이 하였고, 국가 부도 사태에 이를 정도였다.전세계 구리 생산량 1위 칠레, 전세계 1위 은보유국 페루, 1위 은 생산국 멕시코, 1위 리튬 보유국 볼리비아가 가지고 있는 자원량은 우리가 눈독들이기에 충분한 요소들이다.
우리는 미국의 아이비리그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아이비리그에 갈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도 아이비리그의 수준에 버금가는 대학이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은 다수의 노벨상을 배출한 대학교이며, 노벨 평화상, 노벨 문학상, 노벨생리학상,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이들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해 알고 있는게 축구와 마라도나, 메시 뿐이라는 게 많이 부끄러웠다. 중남미 다양한 국가에 대해서 편협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 특히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