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라의연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회는 이세돌의 패로 끝났다. 알파고는 점점 더 자신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커제와의 바둑 경기 마져 커제가 완패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동안 슈퍼컴퓨터, 딥마인드는 컴퓨터 공학자의 영역이라 생각했지만,  인간과 슈퍼컴퓨터의 바둑 대회로 인해 사람들의 대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알파고는 인간이 만들었다. 신이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인간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호모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가 <호모데우스>를 쓰면서, 인간은 신이 되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지 않는다 말하고 있었다. 청소년 소설 <신이 되려한 에세데우스>를 읽으면서 유발하라리의 대표작이 생각난 건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미래에 우리를 불확실한 세계로 바꿔 놓고 있으며, 세상을 바꿔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수호천사로 나오는 앨과 엔이 등장한다. 책에서 앨과 앤은 구품 평천사라 하는데, 상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엘은 능천사로서 다른 천사들이 가지지 못하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일들이 엘 앞에 별어지게 된다. 천사가 있으면, 악마도 있는 법, 데몬 세력의 명령하에 움직이는 날개 달린 흑익 무리는 어느새 엘과 엔 앞에 나타나 인간 세계를 괴롭히게 된다. 책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학자 아론이 등장하는데, 아론은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만든 장본인이다. 슈퍼 컴퓨터 에세데우스는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이다. 인간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학습한다. 인간의 삶의 양식을 배우고, 인간이 추구했던 개념들을 배워 나간다. 하지만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가 나타남으로서 아론이 원하는 세상이 나타나기전에 또다른 문제들이 일어나게 되고, 흑익 무리들이 데몬의 명령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