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메케팅와 경영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 내가 건질 것은 많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읽었던 마케팅에 관한 지식들,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복습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읽어나갔으며, 저자가 메케팅에 대해 말하고 싶은 본질적인 요소들을 찾아 나가면서 읽어 보았다.


내가 사는 곳에 대형 마트 하나가 또 들어섰다. 처음 하나였던 대형 마트가 1년 사이에 두개가 생기면서 , 출혈 경쟁은 불가피 해졌다. 공교롭게도 처음 생겼던 마트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경영 악화일로에 도달했으며, 폐업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또한 직선으로 1KM 전방에 새로운 창고형 마트가 도로 하나를 두고 생겨남으로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내가 사는 곳에서도 시시각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의 소비를 부채질한다. 공교롭게도 이런 변화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아닌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가까운 시장 상권이 무너지고, 소비자들이 마트로 돌아섬으로서, 손님들은 시장보다는 마트를 더 선호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마케팅과 경영의 본질을 들여다 본다면 마트와 시장을 상호 비교해 분석해 보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마케팅에 있어서 차별화와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두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것은 마케팅이 아니라고 말하는데,그것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대우를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곳에 충성 고객이 될 수 있고, 그것은 그들에게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고, 기회가 위기가 될 수 있는 건 여기에 있다. 사람들이 시장이 아닌 마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면, 이 책에 나오는 마케팅에 있어서 새로운 가치를 마트가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특히 '편익'이라는 하나의 가치는 '유행'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지금처럼 뜨거운 햇볓이 있는 여름이라면 사람들은 시장보다는 마트를 선호한다. 시원하다는 것,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것, 사람들이 부딪치지 않고, 내가 지불하는 돈의 가치,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환불할 수 있다는 강점이 바로 마트에는 존재학고, 시장은 부재하다. 하지만 시장도 강점이 될 수 있다. 바로 단골이라는 개념이 시장 안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보여지는  신뢰는 바로 돈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단골이라는 것 자제가 신뢰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내가 급할 때, 내 수중에 돈이 없을 때 마트를 이용할 수 없지만 시장에서는 내가 돈이 없더라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신용카드라는 하나의 편리한 도구가 내 앞에 없다는 가정하에서다. 이 책을 읽으면 바로 저자가 말하는 본질이 무엇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서, 상생과 협력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것이 마케팅에 있어서 전략이 될 수 있고, 비전이 될 수 있으며, 철학이나 무형의 가치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