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지문 6급 급수 한자 교과서 지문 급수 한자
임금래 지음 / 상상대로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집 앞 교회에서 봤던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던 적이 있다. 그 현수막은 한자능력검정 6급 합격자 명단이다. 내가 그 현수막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합격자 명단이 OO유치원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땐 한글을 겨우 떼서 국민학교에 입학했던 것과 다른 창원을 보여주고 있으며, 요즘 유치원에서는 한자 능력 자격증 시험 준비로 병행한다는 사실이 조금 충격적이다. 물론 우리가 쓰는 한글이 한자권 내에 속해 잇었지만, 과거 세로로 쓰여진 한자 일색의 신문이 퇴출되고, 가로로 쓰여진 한글신문이 도입된 이후 다시 한자가 우리 삶 곳곳에 시험의 형태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눈길이 갔으며,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자능력검정 6급은 우리가 쓰는 한자 300자를 기준으로 다양하게 변형된 문제들이 나오고 잇다. 한자에 대한 발음과 뜻, 음과 훈을 정확하게 아는 것, 사자성어를 정확하게 쓸 수 있는지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일상적으로 쓰여지는 한글을 한자로 바꾸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여기서 한자는 제대로 쓸수 잇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하나의 한자가 하나의 뜻을 내포하기 때문에 획 하나만 틀려도 그 뜻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잇으며, 한자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300자의 한자 정도만 알고 잇어도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1800자 정도의 한자를 알고 있다면, 기본적인 한자들에 대해서 뜻은 무르더라도, 발음 정도는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