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 - 긍정의 힘으로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들다
데니스 홍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딩 교육의 핵심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정의하고, 이해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결국 논리 퍼즐을 맞춰나가는 것이니까요.그런데 한국은 아이들에게 코딩 문법만 가르치고 있어요. 정부 고위 관계자 분께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려는데 어떤 점에 주목하면 좋을지 물으시더라고요. 나는 아이들에게 추리소설 많이 잃히고 요리 교실을 여는 것도 좋겠다고 답했죠. 질문하신 분이 황당해하시더라고요. (p219)


데니스 홍은 로봇 공학자이다. 시각장에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행복한 세상을 열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 부터 남다른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엉뚱한 생각을 가졌던 데니스 홍은 보편적인 우리가 생각해왔던 모범생의 틀에 벗어나 있다. 암기 과목보다 수학이나 과학을 더 좋아하였고, 정확하게 외우고, 정답을 말하는 우리가 만든 세상의 틀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데니스 홍의 행동에 대해서 부모님은 문제아이가 아닌, 남다른 아이라 생각하였고, 지켜 보게 된다. 이상한 물건이 보이면 그것을 뜯어 봐야 했던 데니스홍은 어려서 부터 남다른 끼를 가지고 있었고, 하루종일 땅을 파 본다면 어디까지 파볼 수 있는지 알고 싶었던 그의 모습은 여느 아이들과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말하는 창의력의 시작이었고, 창의력의 본질이다. 사실 이 책에서 저자의 남다른 업적보다 그의 남다른 생각 하나 하나에 대해 눈에 들어왔다. 그가 생각하는 꿈과 희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데니스홍은 1977년 어릴 때 봤던 영화 스타워즈 속 로봇을 현실에 그대로 옮겨 보고 싶었다. 기술적인 문제들, 왜 그래야 하지, 아니잖아 말하는 걸 조심스러워 햇던 여느 아이들과 다른 모습들, 학교에서 받아쓰기  0점을 받아왔던 데니스 홍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데니스 홍과 같은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데니스 홍의 행동에 대해서 문제 아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왔고, 데니스홍보다 그의 부모님의 가치관과 교육에 대해 더 관심 가지게 된다..


데니스홍이 세상 밖으로 눈에 들어온 게기는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나타난 원자력 사고 때문이다. 그동안 로봇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라 자부했던 일본은 원자력 사고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일본이 만들었던 인간과 같은 이족보행을 했던 아시모나, 미국의 군사용 로봇 팻봇은 예기치 않은 대형 재난 앞에서 별다른 효용가치가 없었다. 그건 데니스 홍과 같은 로봇 공학자에겐 새로운 도전이었고 기회였다. 그동안 사람들의 눈에 돋보이는 로봇이 주를 이루었다면, 원자력 발전소 참사는 재난에 최적화된 로봇은 모양은 볼품 없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받을 수 있는 또다른 기회였던 것이다. UCLA 로멜라 연구소에서 일했던 데니스 홍이 만들었던 로봇 나비, 알프레드,발루, 실비아,헥스, 마지,페블,토르-RD,베어, 드로메우스,단테,라라이카루스,다윈-OP,다윈-미니는 데니스홍의 메모와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된 로봇이며, 세상을 바꿔 나가기 한 데니스홍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