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타나의 꿈 - 레이디 랜드 속으로
베검 로케야 사카와트 호사인 지음, 암리타 셔 길 그림, 선자연 옮김 / 체리픽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베검 로케야가 쓴 페미니즘 동화 <술타나의 꿈>은 1905년 영국의 간행물 "인디안 레이디 매거진'에 실린 동화집입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서 불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동화 속 주인공 술타나는 '여성 술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술타나가 지나간 레이디 랜드는 그 당시 인도 사회의 모습과 다른 이상적인 사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레이디 랜드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곳입니다. 억압과 폭력에서 자유로운 곳, 특히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나라였으며, 술타나는 사라 이모와 함께 레이디 랜드를 찾아가게 됩니다. 힘보다는 지혜와 사랑으로 충만한 곳, 여성들에 해 오던 일을 남성이 할 수 있는 곳이 레이디랜드였으며,여성들의 몸과 얼굴을 가리는 퍼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곳입니다. 하지만 술타나는 레이디 랜드가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자신이 살았던 캘커타와 너무나 다른 세상, 레이디 랜드에서 머물러 있는 동안 ,그곳은 특별하면서도 이질적으로 다가왔으며, 레이디랜드에서 실내에서만 일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기이하게 보였습니다.


이 책은 지금 혅대의 기준으로 읽어봐도 하나의 혁명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계급 차별이 현존하는 인도 사회의 모습 속에서 여성의 인권을 위해 싸웠던 베검 로케야는 새로운 세상에는 사랑과 지혜가 존재하길 원하였으며,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남성 중심의 사회를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힘이 아닌 지혜로 남성이 구축해 놓은 세상에 얼마든지 맞서 싸울 수 있고, 태양과 전기를 사용해 여성을 배려하고 우선하는 곳, 레이디랜드를 구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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