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못 할까? - 하는 일보다 더 인정받는 사람의 스마트한 스피치
진성희 지음 / 라온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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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생 숙원은 말을 잘 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얼어버린 적이 한 번 있었고, 그 이후로 앞에 나서서 말해 본 적이 없다. 어떻게 해서든 뒤로 빼고 회피하고 지내왔던 지난날은 바로 이러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 앞에 고개를 들고, 나의 생각과 지식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나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하게 말할 수 있고, 그들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 나는 내가 꿈꾸던 것들을 성취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그동안 독서를 해왔던 목적도 말을 잘하기 위햐서다. 인풋이 늘어야만 아웃풋이 늘어난다는 걸 절감하면서 살아왔고, 독서를 통해 과거보다 나아진 스피치를 체험하고 있다.


저자는 상대방에게 자신감과 신뢰감을 주는 스피치 기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KBS 아나운서로서 스피치가 무엇인지 모르던 때에 아나운서가 되었으며, 사람들 앞에서 상황에 따라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말해야 했다. 저자의 남다른 스피치 기법에는 3분 스피치가 있으며, 매일 매일 3분 스피치를 한다면, 예전보다 말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와 성량, 말의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그리고 스스로 이야기꾼이 되어서 청중에게 자신의 말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바로 저자의 스피치 연습을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바로 그런 대표적인 이들이며, 그들 앞에서 스피치 연습을 하면서 , 자신의 스피치의 문제점을 찾아 나가고 있었으며, 자신의 스피치 기법ㅇ들을 수정하고 고쳐 나가고 있었다.


스피치를 잘하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의 가치보다 더 인정받게 된다. 우리 앞에 유명한 강연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인 능력들은 그들의 말하는 스피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어쩌다 어른에 단골로 나오는 조승연군이 가지고 있는 지적인 능력이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이유, 김제동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말로서 대중들에게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인 김제동의 경우 자신의 경상도 사투리 표현법에 게의치 않고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람들은 김제동의 조곤조곤한 표현에 몰입하고 집중하게 된다. 정확한 스피치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직장 내에서 프리젠 테이션을 할 때 요긴하게 쓰여질 수 있으며,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도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스피치 연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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