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는 학문은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샤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과학자들이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서는 이유는 그 안에 끊임없는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탐구가 존재한다. 한편 과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고, 과학을 멀리하는 경우도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나 자신이다. 고등학교 때 물리학에 남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반친구가 대학 물리학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걸 보면서 질려 버린적 있다. 호기심을 느끼기도 전에 과학이 가지는 어려움을 먼저 막닿뜨리게 되었고, 과학에 실증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과학을 과학 자체로 바라봊디 않고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소설이나 문학으로 먼저 접했다면, 나의 삶은 또다른 꿈으로 바뀔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존재한다. 빌 나이가 쓴 <잭과 천재들>이라는 책은 그 당시에 읽어봤다면 나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먼저 느꼈을 수 있었을 거다.
그렇다. 빌나이의 청소년 소설 <잭과 천재들>은 장르가 과학소설이며, 공학 소설이기도 하다. 잭과 잭의 배다른 형재들 매트와 아바는 평범한 잭과 달리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15살 매트와 12살 동갑인 잭과 아바, 외국어에 능통한 아바와 과학에 유난히 자신있는 매트, 소설 속에서 매트는 매튜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은 매트보다는 매튜라는 이름에 익숙하다. 여기서 세 아이들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바로 안나 박사의 실종이다. 평생동안 남극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찾아다니는 안나 박사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그로 인해 아이들은 안나 박사의 행적을 추적하게 되는데 , 안나가 실종되기전에 남겨놓은 과학 실험 장비들과 메모를 통해 추적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 대해서 남극에 대한 천문학적인 지식과 함께 남극이 지구의 생테계를 알아내고, 과학 탐구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당당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세계 수많은 국가들의 과학기지가 개성되어 있는 남극은 다양한 과학실험을 할 수 있으며,한편으로는 지구의 끝이며, 극한의 추위와 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에 범죄에 노출 될 수 있다. 안나의 실종은 바로 남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행되는 예기치 않은 문제이다. 안나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인 업적을 가로채려는 누군가가 있으며, 잭과 매트, 아바 세 아이는 안나의 실종 사건에 대해서 남다른 추리와 함께 모험을 통해 진실을 찾아나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