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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우리 아이를 위한 입체 종이접기 - 재미팡팡! 생각쑥쑥!
백석초등학교 미술부 지음 / 성안당 / 2018년 4월
평점 :
나는 '추억의 코딱지'였다. 최근에 마리텔에 나왔던 김영만 아저씨를 보면서 어릴 적 생각들이 났다. 지금처럼 예쁜 장난감이나 로봇이 없었던 그 때 문방구에 가면 종이로 된 딱지와 색종이가 있었다. 색종이로 종이를 접고 학을 접고 사람이나 사물들을 색종이나 마분지를 활용해 접어 나갔다. 종이접기의 달인 김영만 아저씨가 인기 있었던 건 아이들을 사랑하였고,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던 거다.
예기치 않은 이유로 방송에 하차했던 김영만 아저씨는 다시 어른이가 된 우리들 곁으로 찾아왔다. 어른이 된 코딱지는 그런 김영만 아저씨의 눈물을 보았고 반가움과 안타까움을 같이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나의 추억들을 소환하게 해주는 종이접기 책이다. 50가지 문양이 있으며, 주사위,태극기,장미, 신발,지갑,꽃 등등등 색종이와 장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며, 책의 마지막에는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종이접기 패턴지가 나오고 있다.
창의력이란 남다른 생각에서 나온다. 그리고 몸으로 다양하게 해 본다면 창의력은 샘솟을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 사로잡힌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 놓고 종이접기를 하면 어떨까. 어릴 적 흙장난하고, 친구들과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했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그때의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되어서 엄마 아빠가 되었다. 엄마 아빠들이 즐겨 했던 종이접기를 이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어릴 적 종이접기를 이용해 만든 소품을 활용해 소꼽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