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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여유가 멀티태스킹 8시간을 이긴다 - 정보과잉 시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마음챙김의 기술
라스무스 호가드.재클린 카터.질리안 쿠츠 지음, 안희영.김병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마음 챙김이란 뭘까, 마음 챙김훈련을 하면 어떤 효과가 내 앞에 나타나게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있다.왜 나는 내 마음을 챙겨야 하고, 마음을 챙김으로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걸까,그 질문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바로 만족과 행복 평화를 얻기 위해서였다. 지금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의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그 안에서 내 마음도 점점 더 편리한 삶,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과학기술 발달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꿔 놓았으며, 하나의 과학 기술은 또다른 연쇄작용을 일으켜 과학 바전을 부채질 하고 있다.특히 컴퓨터와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과거와 다른 생활패턴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한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른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인간이 기계를 만들면서 점차 사람들은 기계에 종속되면서 살아가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편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효용가치를 부각시켰다. 정보가 우리 일상 속에 놓여지게 되면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로 구분되는 세상 속에 살아간다. 같은 나이라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리된다. 여기서 문제는 서로 소통과 이해를 중시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데 있었다. 모바일이 없었던 과거에는 기다리는 게 일상이었고, 참는게 반복되었다. 공중전화 박스 앞에서 기다려야 했던 그 당연했던 모습이 이제 사라지고 있다. 역 주변의 공중전화 박스나 사람들이 줄 서서 있는 게 간간히 보여질 뿐 대부분 손안에 휴대폰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 연락할 수 있는 세상이 찾아왔다.
모바일과 인터넷, 이 두 가지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 버렸다. 우리의 일상 생활은 원래 싱글태스킹이었다. 컴퓨터는 멀티테스킹을 추구하고 있다. 하나의 기계가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되면서, 우리의 사고방식이 언제부터인가 실글테스킹이 아닌 멀티테스킹으로 바뀌고 있음을 눈치채고 살아간다. 아니 세상은 싱글 테스킹을 추구하는 사람을 도태시키고 무능력이라 낙인찍으면서 다윈의 종의 진화에서 보듣이 사람이 사람을 선택하고 결정하고 도태시키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멀티테스킹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이다. 멀티테스킹 세상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그것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 문제는 그걸 내려 놓는 순간이다. 내려 놓는 그 순간 그 사람은 불안과 걱정을 마주하게 되고,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멀티테스킹에 길들여지면서 습관이 우리 몸 속에 내제된 결과이다. 마음 챙김 훈련이란 바로 이런 우리의 쌓여있는 습관들을 반복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다. 환경을 바꿀 수 없고 나를 방해하는 사람들을 바꿀 수 없다면 , 먼저 내가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이유이며, 마음 챙김을 할 때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