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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병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4
앨리슨 인치스 지음, 피트 화이트헤드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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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이 있다.'기름 한 방울 나지 않은 대한민국' 이다. 대한민국에는 기름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수출에 목 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는 지식 경제를 지금까지 추구해 왔다. 중동이나 미국, 러시아, 중국과 같은 자원이 많은 나라에서 우리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선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그들에게 제공해야 했다. 석유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면서 석유를 활용해 우리는 자동차를 굴릴 수 있었고, 도로에 아스팔트를 깔 수 있게 되었다.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나온 또다른 발명품이다. 플라스틱은 우리 삶을 너무나 많이 바꿔 놓았고, 편리한 삶을 살게 해주었다. 40년전 우리가 생각했던 그 때의 삶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귀한 플라스틱 제품은 천한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리 병에 우유를 담았고, 모든 걸 재활용 가능항 것들에 담았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역사가 되었고 잊혀지게 된다.
이제 우리에게 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얼마전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를 안 받아들인다 해서 서울 곳곳에 아파트 전쟁이 난 것처럼 말이다. 쓰고 버리는 게 당연한 일상들, 경제를 우선하다 보니 우리 삶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쓰레기의 대부분이 석유 제품이고, 그중에서 플라스틱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어쩌면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겨난 게 아닐까 싶다. 책에는 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일상 속에서 어떻게 쓰여지는지 그림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플라스틱 제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거다. 인간이 만든 발명품을 우리는 잘 쓰지 못하고 남용하게 된다.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우리는 망각하고 있다.태평양 저 어딘가에 플라스틱 섬이 있으며, 서해안 작은 도서 마을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재활용은 어떻게 화고 환경은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쓰여진 교훈 가득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