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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챌린지 - 6판
제임스 M.쿠제스.배리 Z.포스너 지음, 정재창 옮김 / 이담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우리는 종종 리더십을 거창하고 원대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춰보면, 진정한 리더십은 일상의 순간에,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스스로 원하는 유형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맞게 됩니다. 우리 각자는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 선택을 합니다. 리더십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속에도, 당신이 있는 곳에서도 존재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당신은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P316)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 거창하고 원대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을 반복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MS의 빌게이츠,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같은 리더를 가장 먼저 떠올리면서 그들을 롤모델로 삼거나 목표로 잡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리더는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존재하며, 그들은 조직의 공통적인 목표 달성을 도와준다. 리더의 조건은 무엇이며, 리더십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 책은 리더와 리더십에 관한 고전 책이며, 1987년에 출간한 이해 6번째 개정판이 나왔다. 리더가 갖춰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며, 그들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꼼꼬하고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리더의 존재 이유는 조직의 공동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리더는 조직이 만들어지면, 그 조직 내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그 안에서 조직의 공통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상호 보완 관계를 맺으며, 조직 구성원들을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유능한 리더란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를 모면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으며, 리더는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준다. 여기서 리더가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은 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앞에 조직 구성원이 달성할 수 있는 , 달성 가능한 미래이다.그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과 마주하면서 그들에게서 피드백을 얻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하고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 책에는 모범적인 리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더는 모험과 탐험을 즐기지만 그 가운데서도 조직 구성원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지, 문제를 만드는 리더가 되면 곤란하다.
리더에겐 리더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리더의 철학은 조직의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고, 눈에 보여지는 철학이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의 차이는 조직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몰입하는지 결정된다. 리더의 철학이 흔들리고 일관성이 없으면, 조직의 구성원은 리더에게 신뢰감을 보이지 않고 함께 흔들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리더의 리더십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리더의 성향에 따라 구성원의 역량과 자신감이 달라지고, 그것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우리 사회에서 리더의 모습을 들여다 보았다. 공교롭게도 우리 사회에서 책에 나오는 모범적인 리더는 많지 않았다. 무임승차한 리더는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이 협력하게 도와주는 것보다는 와해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고, 때로는 신뢰를 보이지 않는다. 대기업를 이끄는 리더가 보여주는 힘, 그것이 갑질로 이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팀워크,존중, 학습, 지속적 햐상,고객 집중을 해야 하는 리더가 도리어 그것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